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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4:7-18 (2016.06.28. 아침묵상)

category 묵상/골로새서 2016. 6. 29. 00:51

<말씀>

골로새서 4장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16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나눔>

1. 오늘 말씀은 골로새서의 마지막 인사 말씀입니다. 


2.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 수많은 성도들이 골로새 교회를 사랑하고 있으며,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애쓰고 있음을 넌지시 가르쳐 줍니다. 바울은 한 사람 한 사람 성도들을 소개하며, 골로새 교회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한 지체임을 깨닫게 합니다.


3. 두기고와 오네시모는 편지를 들고 골로새를 방문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통해 바울은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전하고, 또 깊은 사랑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골로새에 가서 편지를 전할 뿐 아니라 바울과 에바브라의 상황과 그들의 간절한 마음과 당부를 전했을 것입니다.


4. 아리스다고와 바나바, 유스도라 하는 예수는 모두 바울과 함께 지내는 성도들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의 안부를 전하며 교회의 마음을 동시에 전하였습니다.


5. 그리고 에바브라의 안부를 전하였습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이자, 교역자였습니다. 그는 마음을 다해 그곳에서 사역했습니다. 이 후 에바브라는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이곳에서 바울에게 골로새 교회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골로새서는 이 나눔의 결과로 쓰인 편지입니다. 이 짧은 안부에는 에바브라의 깊은 헌신과 사랑, 그리고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6. 바울은 골로새 교회 뿐 아니라 골로새에서 가까운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까지도 이 편지를 읽기를 원했습니다. 이 지역의 모든 교회들이 바울의 당부와 가르침을 듣고 바로 서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7. 바울은 더불어 이 모든 것을 친필로 써서 그 마음을 전했습니다. (당대 편지는 많은 경우 대필을 사용했습니다.) 


8. 교회는 그때에도 지금도 여전히 하나입니다. 가깝고 멀고를 떠나, 믿고 있는 교파와 신앙의 성격을 떠나, 남자와 여자, 신분의 높고 낮음, 노인과 젊은이 여부를 떠나 교회는 모두 하나입니다. 초대교회는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인 사도적 교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시시때때로 고백했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마지막 안부에는 이 교회의 놀라운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 공동체는 이처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공동체입니다.


9. 오늘 우리는 우리의 공동체를 진정한 교회 공동체의 모습으로 이끌어가고 있나요? 특별히 하계 선교와 두나미스 등 많은 사역들을 앞둔 시점에서 나는 정말 우리 공동체를 한 몸으로 여기고,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 그리고 우리의 길이 반드시 향하고 있어야 하는 것, 모든 것이 지나가도 남아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E3Vs5SHzn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