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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9:1-18 (2016.10.12.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출애굽기 2016. 10. 13. 16:56

<말씀>

출애굽기 29장

1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2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3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오라 

4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5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 

6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 

7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 

8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9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10    너는 수송아지를 회막 앞으로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송아지 머리에 안수할지며 

11    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그 송아지를 잡고 

12    그 피를 네 손가락으로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을지며 

13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위에 있는 꺼풀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 불사르고 

14    그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을 진 밖에서 불사르라 이는 속죄제니라 

15    너는 또 숫양 한 마리를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16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 위의 주위에 뿌리고 

17    그 숫양의 각을 뜨고 그 장부와 다리는 씻어 각을 뜬 고기와 그 머리와 함께 두고 

18    그 숫양 전부를 제단 위에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요 이는 향기로운 냄새니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제사장 위임식에 대한 말씀입니다. 제사장 위임식이란 모든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과 백성을 중재할 제사장을 세우는 예식입니다. 


2. 제사장을 세울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을 만나야 할 제사장들 역시 거룩한 사람으로 세워져야 했습니다.


3. ‘거룩’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거룩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거룩해진다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를 용서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4. 하나님께서는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속죄제’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어린 수소와 흠없는 숫양을 잡아 온전히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5.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댓가는 죽음이었습니다. (창세기 2:17, 3:19) 하나님께서는 속죄제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그 죽음을 직면하게 하고, 그 죽음을 제물이 대신 치르도록 하여,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삶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6. 제사장은 속죄제를 통해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가 되었습니다.


7. 구약 시대에 유대인들이 (속죄제를 통해 세워진)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면, 신약 시대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죄를 해결해주시기 위한 제물이 되어주신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모든 사람을 용서해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속제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에 이를 믿는 모든 사람은 (따로 제사장이 필요없이 직접)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8. 모든 그리스도인은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우리 몸과 우리 공동체는 성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순간 모든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을 거룩한 제사로 드려야 합니다.(흔히하는 오해가 목사님이 제사장이라 생각하고, 교회를 성전(성막)이라 생각하며, 강대상이 제단이라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9. 오늘 우리는 거룩하다 칭함 받은 사람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는 제사장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러한 삶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묵상해보고, 다시금 복음을 깨닫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lLZ6IL8iO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