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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5:7~12 (2017.09.12.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야고보서 2017. 9. 12. 16:57

오늘의 말씀 요약 : 주님의 다시오심이 우리의 진정한 소망이 됩니다.


<말씀>

야고보서 5장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나눔>

1.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종종 잊고 살아가는 것, 관심이 없는 것 중 하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신앙입니다.


2. 재림에 관한 신앙에 관해 관심이 없어지는 이유는 첫째 이 땅을 살아가는 삶에 관한 관심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요, 둘째 ‘재림과 종말’하면 떠오르는 막연한 이미지에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요, 셋째 과학 특별히 물리와 천문학이 발달하면서 하늘, 시간, 공간에 대한 개념에서 신비나 경외감이 사라졌고, 재림 사건을 실제적 사건으로 기대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3.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재림에 관한 관심이 점점 사라졌고, 기독교 전통의 핵심이자 중심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종말에 대한 소망과 기대가 사라졌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전 시간적, 전공간적 비전을 상실하고, 단지 이 땅에서의 문제 해결해주는 정도로 축소되고 말았습니다.


4. 그러나 우리는 종말 신앙과 재림 신앙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교의 종말은 재앙과 파국과 멸망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한 종말은 새 하늘과 새 땅, 기쁨과 평화과 정의가 넘치는 곳, 다시는 죽음이 없고, 눈물과 애통이 없고, 아픈 것이 없는 곳입니다. 참된 최후 승리가 있는 곳이요, 영원한 생명과 안식이 있는 곳입니다. 


5. 그리스도인들이 종말과 재림을 믿고 기대하는 것은 이 땅에 어떠한 고난과 아픔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궁극적인 끝은 하나님의 승리와 완성이라는 사실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그 무엇으로부터 찾을 수 없는 완전한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보물과 같은 신앙입니다.


6.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통해 그 기대를 신뢰합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지만 사흘 만에 살아난 것처럼, 우리도 비록 죽지만 부활할 것이요, 예수님의 몸과 같은 몸으로 살아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셨던 것처럼 이제 다시 강림하셔서 최후에 하나님의 나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회복하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우주 어딘가로 가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유와 물리적 세계로 포착할 수 없는 하나님 곁으로 가신 것이요, 그 신비 안에서, 때가 이르렀을 때에 다시 이 땅으로 강림하실 것입니다.


7. 야고보 사도는 오늘 말씀 가운데에서 이 재림 신앙을 다시 한번 선포합니다. 지금은 비록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참고 굳건히 하라. 인내하라. 서로 다투고 원망하지 말라. 소망을 잃지 말라 선포합니다. 우리의 인내는 그저 참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소망하는 것이요, 주님을 신뢰하는 것임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8. 다만 야고보 사도는 맹세하지 말 것을 더불어 권면했습니다. 맹세하는 마음에는 자신을 확신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과 의지, 지식을 절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오직 하나님만을 절대화할 수 있습니다. 늘 자신의 한계를 인식해야 합니다. 그저 때에 따라 힘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낙심하지 말고, 더불어 장담하지 말고, 과신하지 말고, 늘 주를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9. 삶을 살다 보면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직면합니다. 능력에서 인격에서 상황에서 관계에서 늘 우리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은 죽음이라는 근원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누구도 그 아픔을 비껴갈 수 없습니다. 깊은 무력감과 절망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셨을까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답입니다. 기꺼이 그 고난에 함께 하시고, 죽음을 겪으셨으며, 부활을 통해 소망을 보여주셨습니다. 근본적이고 완전한 답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며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참된 기쁨과 영광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 소망을 한평생 잊지 않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NJgPPUbMiYk (그 광야로) 찬양 너무 좋아요. 꼭 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