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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2:1~13 (2017.09.05.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야고보서 2017. 9. 7. 18:26

오늘의 말씀 요약 : 그리스도인은 차별하지 않습니다. 


<말씀>

야고보서 2장

1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영광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십시오. 

2    이를테면, 여러분의 회당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금반지를 끼고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도 들어온다고 합시다. 

3    여러분이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호의를 보이면서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십시오"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당신은 거기 서 있든지, 내 발치에 앉든지 하오" 하고 말하면, 

4    바로 여러분은 서로 차별을 하고, 나쁜 생각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5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에 부요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6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여러분을 압제하는 사람은 부자들이 아닙니까? 또 여러분을 법정으로 끌고 가는 사람도 부자들이 아닙니까? 

7    여러분이 받드는 그 존귀한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도 부자들이 아닙니까? 

8    여러분이 성경을 따라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으뜸가는 법을 지키면, 잘하는 일입니다. 

9    그러나 여러분이 사람을 차별해서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요, 여러분은 율법을 따라 범법자로 판정을 받게 됩니다. 

10    누구든지 율법 전체를 지키다가도 한 조목에서 실수하면, 전체를 범한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분이 또한 "살인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간음은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살인을 하면, 결국 그 사람은 율법을 범하는 것입니다. 

12    여러분은, 자유를 주는 율법을 따라 앞으로 심판을 받을 각오로, 말도 그렇게 하고 행동도 그렇게 하십시오. 

13    심판은 자비를 베풀지 않는 사람에게는 무자비합니다. 그러나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


<나눔>

1. 야고보 사도는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사랑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가르쳐줍니다.


2. 첫째는 차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교회를 다니면서 은근한 차별을 할 때도 있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좋은 학교를 다니고, 집이 부자이고, 외모가 아름답고, 성품이 좋은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환대하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 외면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3. 이것이 의도적으로 이루어질 때도 있지만, 때때로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그러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의 가치가 늘 세상의 기준에 맞춰져 있고, 그러한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4. 야고보 사도는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기준을 가진 사람이라고 선포합니다. 5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이 부요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라고 선포합니다. 이러한 야고보 사도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에서 말씀하신 팔복의 내용과도 상통합니다.


5. 그리스도인들은 그 시선의 기준을 하나님에게 두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화려하고 높은 자라도 하나님의 시선에서 볼 때에 악하고 불의하면 그는 비루한 자입니다. 그러나 가장 낮고 천한 자라도 하나님의 시선에서 선하고 의로우면 그는 가장 존귀한 자입니다. 모든 이들은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과해서 봐야 하는 것입니다.


6. 그렇기에 모든 이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요, 그리스도의 보혈로 산 존귀한 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존재요, 가장 귀하게 여기는 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7. 그렇기에 우리는 그 누구도 차별할 수 없고, 누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모욕해서는 안되고, 누구도 천대해서는 안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냉정하게 이야기합니다. 심판은 자비를 베풀지 않는 사람에게 무자비합니다. 그러나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 


8. 김원식 교수는 오늘날 현대사회는 사람을 ‘배제’하고, ‘무시’하고, ‘물화’한다고 정의합니다. 내 편이 아닌 사람은 내 이웃의 명단에서 빼고, 그렇게 뺀 사람은 없는 사람 취급하고, 그런 사람은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특성입니다. 돈이나 힘이나 학벌이나 외모와 같은 것들을 기준으로 편을 가르고 이러한 일을 한다면, 그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우상숭배자입니다.


9. 예수님을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으로 가장 연약한 이들을 품었고, 그것으로 우상을 무너뜨렸습니다. 진실된 사랑으로 하나님을 온땅에 선포한 것이지요. 우리 모두 우리를 향한 이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참된 진리의 삶, 자비와 용납의 삶, 공평과 정의의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cKzGt2bunLg (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