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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1~11 (2017.09.01.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야고보서 2017. 9. 7. 18:25

오늘의 말씀 요약 :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시련 가운데 의미를 발견하고, 시련을 이겨낼 힘을 얻으며, 시련을 넘어서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시련을 부활로 이겨내신 예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

야고보서 1장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나눔>

1. 오늘부터 야고보서입니다.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동생이자 사도였던 야고보가 곳곳에 있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보낸 편지입니다. 야고보서는 특별히 행함이 있는 믿음이 진짜 믿음임을 강조하는 서신서입니다.


2. 주석에 따르면 당대 그리스도인들은 크게 세 가지 시련을 겪었습니다. 첫째는 유대인들로부터의 박해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이라 생각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동족 그리스도인들을 공동체에서 추방하고 핍박하였습니다. 동족과 갈등을 겪어야 하는 현실은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고통이 되었습니다.


3. 둘째는 로마로부터의 박해였습니다. 당시 아직 본격적인 박해가 시작된 것은 아니었지만 사회적 차별과 문화적 압박, 그리고 정치적 박해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압박은 로마 각지에서 흩어져 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4. 셋째는 경제적 어려움이었습니다. 흉년과 기근이 많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삶 자체가 어려운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히 낮은 계층의 사람들이 많았고, 이들은 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5. 야고보 사도는 이러한 시련을 겪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참된 희망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자 하였습니다. 


6. 야고보 사도는 2~4절부터 시련의 의미를 먼저 가르쳤습니다. 야고보는 시련은 우리에게 인내를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이라 말씀합니다. 인내는 우리를 온전한 사람, 준비된 사람, 부족함이 없는 사람으로 성숙시켜줄 것입니다. 


7. 다만 야고보 사도는 이러한 인내를 하는 과정에서 지혜가 필요하거든 하나님께 지혜를 간절히 구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를 시련의 의미를 깨닫는 지혜, 시련을 이겨낼 지혜, 시련 가운데에서도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는 지혜, 구원의 그 날까지 인내할 수 있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지혜를 반드시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잃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8. 야고보 사도는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뒤집을 것을 권면합니다.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가 곧 하나님 앞에서의 성공과 실패가 아닐 수 있음을 깨닫기를 가르칩니다. 오직 성공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자는 오히려 겸손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재물의 헛됨을 깨달아야 하고, 가난한 자는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비하고 열등감에 빠지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비록 시련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늘 우리의 시선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9. 오늘날 우리도 당시 야고보 시대의 삶과 참 닮아있습니다. 오늘날 청년으로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신앙을 지키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오늘날에 우리의 삶 속에서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삶 가운데 늘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동행이 우리의 시련과 어려움에 의미를 부여해주고, 나아가 그 시련과 어려움을 넘게 해주는 힘이라는 사실을 믿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2yQKZnSBQBA (나의 눈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