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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2:14~26 (2017.09.06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야고보서 2017. 9. 7. 18:27

오늘의 말씀 요약 : 행함과 사랑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말씀>

야고보서 2장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나눔>

1. 오늘 말씀의 핵심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여기에서 행함이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많은 그리스도인이 믿음을 일방적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자기를 위해 믿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3. 믿음은 하나님 뜻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믿음을 가진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삽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곧 정의롭게 행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4.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의 예를 보여줍니다. 이 예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전혀 다를 것이 없어 서늘하게 다가옵니다. ‘만일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 날 먹을 것조차 없는데, 여러분 가운데서 누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배부르게 먹으십시오" 하면서, 말만 하고 몸에 필요한 것들을 주지 않는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5. 사랑에는 자기희생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말뿐인 충고에서는 이러한 희생과 헌신이 없습니다. 사랑의 모양은 있으나 내용은 없는 거짓 사랑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충고를 하면서 우리가 마치 사랑을 하고 있고, 상대를 위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충고를 하면서 우월감과 뿌듯함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이것은 사랑을 빙자한 자기 교만입니다.


6. 그리스도인의 위선은 이러한 기만에서 비롯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려 할 때 실제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사랑을 그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는가, 그로서는 이 사랑을 수용할 준비가 되었는가, 나는 이 사랑을 통해 희생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는가와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랑은 결과와 과정, 형식과 내용, 의도와 방법이 모두 고려되어야 합니다. 


7. 야고보 사도는 이러한 행함을 통해서 믿음이 증명된다고 선포합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습니다. 또 믿음은 반드시 행함이 따라옵니다. ‘대우’ 명제로 뒤집어보면, 행함이 없다면 그것은 참믿음이 아닙니다. 참믿음이 없다면 그는 구원의 길로 갈 수 없습니다.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행함이 없다면 우리 안에 믿음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행함은 우리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판과 같습니다.


8. 사랑과 재채기는 감출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의 모든 눈빛, 손짓, 말투, 행동 하나하나에서 그 사랑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의 행동만 봐도 아 이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 알 수 있습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과 사랑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동시에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행동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은 반드시 사랑하는 행동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9. 믿음과 행함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믿음이 그의 행함과 같이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된다고 선포합니다. 믿음은 반드시 행함을 보여줍니다. 야고보 사도는 아브라함을 통해, 기생 라합을 통해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준 예를 드러냈습니다. 행함으로 드러난 그들의 온전한 믿음을 통해 그들은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10.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행함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따르게 되었을 때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살아있는 믿음인지를 묵상하고, 그 믿음이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2-Uv2Ayu2bM (흠없는 경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