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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11~24 (2017.09.15.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갈라디아서 2017. 9. 19. 17:38

오늘의 말씀 요약 : 햇빛을 비추는 달과 같이 우리의 삶은 주님의 은혜를 비추는 통로입니다.


<말씀>

갈라디아서 1장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나눔>

1. 바울은 어제 말씀에 이어서 오늘 말씀에서도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거짓 복음에 빠져있는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자신이 가르친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 참 복음이라는 사실을 증거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 바울은 11~12절에서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에 뜻에 따라 된 것이 아님을 선포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배운 것도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계시한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습니다.


3. 이는 유대 율법, 특별히 정결례를 지키고 할례를 행하여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거짓 사도들에게 맞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자신의 복음이 옳다는 것을 선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4. 바울은 이어서 자신의 가르침이 예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 자신의 삶의 여정을 나누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어떻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지를 자신의 삶의 여정을 통해 나누었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진정성과 진실됨을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5. 바울은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율법을 배웠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의 중심에는 언제나 유대 율법주의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얼마나 열심히 율법을 따랐던지 율법을 어기는 사람들을 용납하지 못했습니다. 


6. 특별히 바울은 그가 배웠던 율법을 왜곡하는 것처럼 보이던 새로운 이단인 그리스도인들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율법과 성전을 모독하고, 특별히 자신을 하나님이라 참칭하다가 처형당한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그 예수를 하나님이라 경배한다는 소리까지 들었기에 더욱이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7. 바울은 열심히 그리스도 교회를 핍박하고 박해했습니다. 바울은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순간에도 함께 했습니다. 바울은 심지어 다메섹 지역까지 올라가 그들을 잡아들이려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바울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바울은 그때부터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8. 바울은 자신에게 나타난 부활하신 예수님이 말씀 안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깊이 깨닫기 원했습니다. 그는 바로 다른 사도들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라비아, 다메섹을 다니며 말씀 가운데에서 그 예수님의 정체, 십자가와 부활의 뜻을 헤아리려 애썼습니다. 그 시간 동안 바울은 성령 안에서 예수님의 놀라운 계시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은 거짓사도들보다 더 율법을 강조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율법이 아니라 믿음을 강조하게 된 것은 이러한 놀라운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9. 3년이 지나서야 바울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야고보 사도를 만났고, 그 이후에 이방인을 위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20절~24절 말씀을 보면 심지어 다른 유대 그리스도 교회의 성도들은 바울을 보지도 못했고, 소식으로만 바울이 열심히 전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울이 이처럼 다른 그리스도인들이나 사도들을 만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은 그가 다른 사도들에게 배워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직접 들었음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0. 바울의 가르침은 오늘 우리의 심령을 동일하게 감동시킵니다. 그 말씀 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비단 바울이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오늘날에도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는 사실이 말씀의 진실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바울은 다른 이들에게 참된 가르침을 나누기 위해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됩니다. 우리 또한 무엇으로 우리가 믿는 그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우리의 삶의 고백입니다. 한 평생 살아가며 이 삶의 고백이 차곡차곡 쌓여지길, 그래서 그 고백과 나눔이 다른 이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AN3WEiNolaI (주님의 마음을 가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