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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1~9 (2017.09.19.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갈라디아서 2017. 9. 19. 17:39

오늘의 말씀 요약 :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바라봅시다.


<말씀>

갈라디아서 3장

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2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3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4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5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나눔>

1. 갈라디아 사람들은 바울의 가르침 위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떠난 이후에 거짓 사도들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받았고, 그 가르침에 현혹되어서 잘못된 길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2. 그 가르침은 율법주의였습니다. 유대 율법주의는 믿음 뿐 아니라 유대의 율법, 특별히 절기와 정결례와 할례를 지킬 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가르침이었습니다.


3. 그들은 예수님도 유대인이고, 바울도 유대인이다. 그들은 모두 절기와 예법과 율법을 지켰다. 그러니 너희들도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예수를 믿는 것 뿐 아니라 유대인들처럼 이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유월절과 초막절, 맥추절을 지키고, 할례를 받고, 유대 예식에 따라 음식을 가리고, 모든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을 받는 길이다 가르쳤습니다. 


4. 이러한 그들의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가 듣기에도 그럴 듯합니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몇몇 교회들은 이러한 생각에 빠져서 유대주의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5. 그러나 이러한 가르침의 치명적인 약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의 의미, 부활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모든 것의 완성입니다. 유대인의 절기도, 예법도, 율법도 거룩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인데, 이 거룩함의 진정한 완성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것을 얻은 사람이 부분적인 것, 한계가 있는 것을 다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6.  이러한 절기와 예법, 율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절대성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요, 심지어 왜곡하는 데 이르는 문제가 있습니다.


7. 예수님을 통해 우리 안에 하나님을 온전히 모셔서 성전이 된 우리는 더 이상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완전한 제사를 드리게 된 우리는 더 이상 양과 소를 잡는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완전한 구원의 날을 갖게 된 우리는 더 이상 유대 유월절을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완전한 거룩함을 얻게 된 우리는 음식을 가리고, 옷을 가려 입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완전한 사랑을 알게 된 우리는 형식적으로 율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기쁨으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8.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놀라운 절대성을 깊이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는 오늘 말씀을 통해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다시 선포합니다. ‘여러분이 구원을 받게 된 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온전히 믿으십시오. 그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 여러분을 온전히 거룩하게 했고, 온전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였고, 진정한 자유를 얻게 했습니다. 그것을 신뢰하십시오.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 놀라운 은혜와 신비를 놓치는 것입니다.’


9. ‘어느 한 왕자가 어린시절 외출을 나갔다가 길을 잃어 거지로 10년을 살았습니다. 그는 기억을 잃어버렸고 생각까지 진짜 거지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왕실에서는 최선을 다해 왕자를 찾으러 다녔고 10년 만에 왕자는 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왕은 왕자에게 끊임없이 네가 왕자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왕자는 자기가 왕자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습니다. 끊임없이 불안해하며 내가 왕자처럼 굴어야 진짜 왕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왕자가 걸어가는 위에 큰 물건이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곁에 있던 왕이 순식간에 왕자를 밀치고 자신이 대신 그 물건을 맞았습니다. 왕은 크게 다쳤지만 왕자는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왕자는 그제서야 왕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구나, 내가 진짜 왕자구나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왕자는 기쁨으로 진짜 왕자로서의 품성과 실력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왕자는 훗날 매우 훌륭한 왕이 되었습니다.’ 


10. 우리가 이 왕자와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지켜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왜곡합니다. 율법주의에 빠진 사람은 늘 불안하고 두려워하며 자신과 다른 이들을 정죄합니다. 복음은 자유요 평안이요 기쁨입니다. 이 십자가 사랑과 복음에 대해 온전한 믿음과 신뢰를 먼저 구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youtu.be/U0SEonMfDKg 오직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