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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1~15 (2017.09.27.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갈라디아서 2017. 9. 28. 16:17

오늘의 말씀 요약 :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면 종교적 행위에는 집착하고, 이웃 사랑은 소홀히 하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복음을 잘 못 이해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말씀>

갈라디아서 5장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2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11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 

12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나눔>

1. 유대인들에게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증표이자 율법의 사람이 되겠다는 서약이었습니다. 창세기 1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뒤에 그 증표로 할례를 명령하셨습니다.


2. 창세기 17장 10~14절 말씀입니다.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3.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때부터 의례히 할례를 필수적인 것으로 여겼습니다. 당시 예수님을 믿는 몇몇 사람들도 이와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요, 하나님이 백성이 된 사람은 반드시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이방인들은 할례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예수를 믿기로 작정한 뒤에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무엇을 뜻하는 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갖는 생각이라 보았기 때문입니다.


5. 할례는 율법의 시대에 한정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까지 한정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의 백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임시적으로 율법을 주고, 그 율법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예비하셨습니다.


6.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뒤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율법을 완성시킨 분이셨습니다.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것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을 통해 충족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뒤에는 복음을 믿는 것을 통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더 이상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곧 마음의 할례를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7. 이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은 이전의 율법의 방식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의 방식, 사랑의 방식, 믿음의 방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이후에도 할례를 찾는 것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은혜를 거부하고 이전 방식인 율법만을 찾는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제 할례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선포하였습니다.


8. 이러한 바울의 선포는 많은 유대인들의 비판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오신 뒤에도 율법을 포기하지 못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복음은 자유다.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율법의 노예가 되어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구원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거저주는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자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9. 바울의 선포는 복음이 무엇인지를 깊게 되새기게 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선물, 곧 십자가 은혜로 그의 백성 삼아주심을 그저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모든 댓가를 치루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그 놀라운 선물에 감격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것을 깊이 깨닫는 것이 복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10. 유대인들은 그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종교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은혜와 선물을 그저 받지 못하는 완악한 마음이었습니다. 다만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율법의 정신은 이웃 사랑입니다. 거저 구원 받은자로서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할 율법 정신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면 종교적 행위에는 집착하고, 이웃 사랑은 소홀히 하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복음을 잘 못 이해한 결과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금 새롭게 바라보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5gIkEvHWiMQ (내가 너를 사랑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