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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6:1~10 (2017.09.29.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갈라디아서 2017. 10. 17. 16:46

오늘의 말씀 요약 :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겸손히 선을 행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말씀>

갈라디아서 6장

1    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2    여러분은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3    어떤 사람이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 된 것처럼 생각하면, 그는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4    각 사람은 자기 일을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자기에게는 자랑거리가 있더라도, 남에게까지 자랑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5    사람은 각각 자기 몫의 짐을 져야 합니다. 

6    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과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7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조롱을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8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9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10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합시다.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합시다.


<나눔>

1. 오늘 말씀은 갈라디아 교회에 전하는 바울의 간절하고도 따뜻하며 진실된 당부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갈라디아 교회 뿐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깊이 다가오는 귀한 말씀입니다.


2. 바울은 서로 간에 가져야할 태도를 가르칩니다. 공동체 속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온유한 마음으로 그를 바로잡아주어야 합니다. 진실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를 살리는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다른 이를 살피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살펴야 합니다. 그것을 통해 죄, 곧 욕망과 우상을 추구하는 유혹에서 우리를 지켜야 합니다. (1절)


3. 우리는 늘 서로가 서로를 위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누구나 각자 삶의 짐들이 있습니다. 그 버거운 짐들을 함께 나누어주는 것이 공동체입니다. 가난한 자를 돕고, 아픈 자를 돌보며, 위로가 필요한 자를 위로하고, 불의한 일을 당한 자를 위해 애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슬퍼하는 것, 소외된 자들과 같은 자리에 서고, 절망하는 이들의 탄식을 듣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법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2절)


4.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늘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근본적으로 용서 받은 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의 주인을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래서 자랑할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늘 겸손하게 자신을 직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혹 잘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마땅히 자기가 해야 할 일(자기 몫의 짐)을 한 것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자랑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3~5절)


5. 교회 공동체는 복음을 가르치는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오늘날로 따지면 목회자와 중직자, 임원, 리더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메시지와 메신저는 결코 동떨어져있지 않습니다. 메신저의 권위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줄 때, 메시지가 우리 안에 귀하게 됩니다. 바울은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복음을 중심으로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연합이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사랑은 사랑의 관계를 통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6절)


6. 그리스도인들은 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주관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체, 곧 자신의 욕망과 우상대로 사는 사람들은 결국 썩어질 허망한 것들만을 거두고, 성령을 따르며 사는 사람들은 영원한 것, 곧 하나님의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우리를 지켜보시며,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럴듯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속이지 말고 진정으로 성령을 따르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7~8절)


7. 끝으로 선한일, 곧 성령을 따르는 삶, 이웃을 사랑하는 삶, 십자가의 삶을 살 때 낙심하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이 권면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우리가 성령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에 낙심할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늘 소망을 예수님께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최후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지쳐서 넘어지지 않는다면 꼭 때가 이를 때에 거둘 것이라 선포합니다. (9절)


8. 그리스도인은 이 모든 소망을 가지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할 수 있을 때마다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더욱 선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마르지 않고, 깊은 샘은 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뿌리이자 샘은 성령님입니다. 늘 성령님 안에서 우리는 공급을 받아 그 선과 사랑을 이웃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10절)


9. 바울이 권면한 가르침은 하나 하나 우리가 깊게 되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부족했던 것은 무엇인가, 내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 앞에 있는 이웃에게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를 깊이 묵상하는 오늘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SXbmlqqtw94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