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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사랑 나의 사랑 (2020.12.24. 대림절 아침묵상 (15))

요한복음 15장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 오늘은 대림절 아침묵상 열 다섯번째 말씀, 마지막 말씀입니다. 말씀 제목은 예수 사랑, 나의 사랑입니다.

2. 2000년 전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말씀 요한복음 3장 16절은 이와같이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자 하는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주님의 사랑의 증표입니다. 

3. 우리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이 놀라운 사랑을 가르치시고 선포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오늘 말씀을 통해 직접적으로 우리를 사랑으로 초대하십니다. 9절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한다. 그러니 나의 사랑안에 거하라.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께로 흘러내려온 사랑이 자연스럽게 예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흘러내려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놀랍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 사랑 안에 거하라 말씀하십니다.

4. 계속해서 주님은 10절을 통해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서 그 분의 사랑안에 거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서 예수님의 사랑안에 거하라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놀라운 사랑에 거하는 방법은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5. 그렇다면 주님의 계명은 무엇일까요? 그 답은 12절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선포하십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주님의 계명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계명을 지킬 때에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안에 거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의 메신저인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이 사랑안에 거하기 위해서 우리가 꼭 지켜야할 계명이 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부르는 찬양의 가사처럼,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7. 주님은 이렇게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11절 말씀을 통해 선포하셨습니다. 제가 봉독하겠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그분의 계명에 따라 사랑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모른다. 이제 너희에게 그 사랑을 너희에게 주어 그 기쁨을 알게 하고자 한다. 너희도 나의 계명을 지켜 서로 사랑함으로 내 사랑 안에 거하라. 그 사랑의 기쁨을 충만하게 누려라. 주님은 사랑이 곧 기쁨임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 그 충만한 기쁨을 누리는 길로 우리를 초대하신 것입니다.

8. 우리는 지난 4주간 예수님에 대해 묵상하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성탄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성탄을 맞이하며 가장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 자신을 죽기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 참된 진리와 지혜로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랑으로 우리 곁에 있는 이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할 때 우리는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9.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합시다. 그리고, 내 곁에 있는 이들을 마음을 다해 사랑합시다. 우리가 내 곁에 있는 이웃을 사랑하고자 할 때, 우리는 문득 주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할 것이요, 나아가 우리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주시는 충만한 사랑의 기쁨이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기도합시다. 오늘 기도는 토마스 아 켐피스의 기도, ‘사랑하게 해주소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 주 하나님 
           제 영혼을 사랑하는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이 제 영혼으로 들어오실 때
           제 안에 있는 모든 것이 기뻐하나이다.
           당신은 제 영광이며
           제 마음의 기쁨이십니다.
           당신은 제 소망이며
           환난날에 피난처이십니다

           모든 악한 감정들로부터 저를 해방시키시고
           좋지않은 감정으로부터 제 마음을 치유하소서
           저의 속사람이 치유함을 받고 정결케 되어
           사랑하기에 적합한 자가 되게 하시고
           용감히 고난받게 하시며
           꾸준히 인내하게 하소서.

           사랑보다 더 달콤한 것은 없으며
           사랑보다 더 용감한 것도
           하늘과 땅을 통틀어
           사랑보다 더 충만하고 좋은 것도 없습니다.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나는 것이기 때문이며
           하나님 이외에 그 어느 피조물에게도
           그 어느 곳에도 머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로 하여금 하나님을
           저 자신보다 더 사랑하게 하시고
           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의 계명에 따라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