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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9:1~7 (2017.06.13.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무엘상 2017. 6. 14. 17:03

오늘 말씀 한줄 요약

사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이용해 다윗을 죽이려 했고, 요나단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다윗을 지켜내었습니다. 그 결정적 차이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질투를 이겨내고 사랑으로 평화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말씀>

사무엘상 19장

1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2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3    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 주리라 하고 

4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5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까닭 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6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고 요나단이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전과 같이 있었더라 


<나눔>

1. 다윗은 지혜롭고 용기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날이 갈수록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사울의 아들과 딸마저도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그의 존재감은 점점 커졌습니다.


2. 사울 왕은 이러한 다윗의 모습에 불안감과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사울은 이러한 마음을 극복해보고자 애썼습니다. 해서 그는 자신의 딸인 미갈과 다윗을 결혼시킴으로 자신의 여유로움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도 그의 근원적인 열등감을 막지 못했습니다.


3. 사울은 마침내 본심을 드러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질투했습니다. 질투의 극단은 살인입니다. 최초의 살인자인 가인이 아벨을 죽인 이유도 질투였습니다. 사울은 자기 아들 요나단과  모든 신하들에게 다윗을 죽일 것을 명령했습니다. 


4. 질투는 모든 인간의 숙명입니다. 어떤 사람도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각각 다른 이에 비추어 볼 때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이 부족한 면으로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면 우리는 질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강한 권력을 움켜쥐고,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화려한 외모를 뽐내던 많은 이들도 질투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5. 이 질투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 어떠한 능력과 외모와 조건을 가졌든, 그것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을 때만 우리는 질투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기준으로 우리 자신을 판단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6. 그때 사울의 아들이자 다윗의 친구였던 요나단이 등장하였습니다. 요나단은 사울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다윗을 숨겨주었고, 다윗을 적극적으로 변호해서 사울 왕의 마음을 변화시켰습니다.


7. 냉정하게 보자면 다윗의 존재에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될 사람은 요나단이었습니다.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이나 후계자였습니다. 만일 다윗이 새롭게 떠오르게 된다면 그의 입지는 크게 흔들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8. 그러나 요나단은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러한 사랑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요나단의 마음 중심엔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5절을 보면 요나단은 사울에게 다윗을 변호하면서 ‘다윗이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전투에 임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에 승리를 주셨음’을 강조했습니다. 요나단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윗 또한 사랑했습니다.


9.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했던 사울, 불안과 질투에 눈이 멀었던 사울은 어린 소년에 불과한 다윗을 자신의 모든 권력을 이용해서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알고, 그 마음으로 다윗을 아끼고 사랑했던 요나단은 자신의 권력은 생각하지도 않고, 되려 목숨을 걸고 다윗을 살려냈습니다. 이 둘은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걸어갔습니다.


10. 오늘 요나단을 보며 우리는 예수님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3장 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시고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랑으로 우리는 용서를 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이웃을 사랑하며, 이 땅에 평화를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질투는 나의 힘’의 삶을 버리고 ‘사랑은 나의 힘’의 삶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dnhCMThVADg (More Love to t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