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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5:1~10 (2017.10.13.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무엘하 2017. 10. 17. 16:50

오늘의 말씀 요약 : 다윗은 왕이 되었고, 예루살렘을 세웠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우리 삶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이끄실 것입니다.  


<말씀>

사무엘하 5장

1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으로 다윗을 찾아가서 말하였다. "우리는 임금님과 한 골육입니다. 

2    전에 사울이 왕이 되어서 우리를 다스릴 때에, 이스라엘 군대를 거느리고 출전하였다가 다시 데리고 돌아오신 분이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네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것이며, 네가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실 때에도 바로 임금님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입니다." 

3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으로 왕을 찾아오니,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 그들과 언약을 세웠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4    다윗은 서른 살에 왕이 되어서, 사십 년 동안 다스렸다. 

5    그는 헤브론에서 일곱 해 여섯 달 동안 유다를 다스리고, 예루살렘에서 서른세 해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다.

6    다윗 왕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에 사는 여부스 사람을 치려고 하니, 그들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에 들어올 수 없다. 눈 먼 사람이나 다리 저는 사람도 너쯤은 물리칠 수 있다." 그들은, 다윗이 그 곳으로는 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7    (그러나 다윗이 시온 산성을 점령하였으므로, 그 곳의 이름을 '다윗 성'이라고 하였다.) 

8    그 날, 다윗이 이렇게 명령을 내렸다.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려거든, 물을 길어 올리는 바위벽을 타고 올라가서, 저 여부스 사람들 곧 다윗이 몹시 미워하는 저 '다리 저는 자들'과 '눈 먼 자들'을 쳐죽여라!" (그래서 '눈 먼 사람과 다리 저는 사람은 왕궁에 들어갈 수 없다'는 속담이 생겼다.)

9    다윗은 그 산성을 점령하고 나서, 그 산성에 살면서, 그 이름을 '다윗 성'이라고 하였다. 그가 성을 쌓았는데, 밀로에서부터 안쪽으로 성을 쌓았다. 

10    만군의 주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다윗이 점점 강대해졌다.


<나눔>

1. 이제 마침내 다윗이 왕이 될 수 있는 상황과 조건이 마련되었습니다. 다윗을 죽이려했던 사울도 죽고, 사울의 아들이었던 요나단도 죽었습니다. 다윗과 적대시했던 아브넬도 죽었고, 그에 의해 옹립되었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도 죽었습니다. 사울 계열은 완전히 힘을 잃었고, 다윗과 견줄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윗은 새로운 왕으로서의 정통성을 완전히 확보했습니다.


2. 그제서야 모든 지파의 사람들이 다윗을 찾아갔습니다. 이제껏 어느 편에 서야할지를 몰라 관망했던 사람들이 이제 다윗의 시대가 왔음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3. 그들은 첫째 다윗에게 한 형제임을 강조했습니다. 둘째 다윗의 업적과 공적을 칭송했습니다. 셋째 다윗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라는 사실을 상기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왕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4. 다윗왕은 장로들의 추대를 받아 헤브론에서 주님 앞에서 언약을 세우고 기름을 부음받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왕의 대관식을 치른 것입니다. 다윗은 이후로 총 40여년간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5. 다윗은 새로운 자신의 거점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많은 왕들이 새로운 왕조를 세우면 새로운 수도를 정했습니다.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세력을 키우고자 한것입니다. 다윗 또한 새로운 곳을 찾았고, 이후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수도가 된 예루살렘을 찾았습니다. 


6. 예루살렘의 원래 이름은 여부스였습니다.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온성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시온 언덕 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여부스를 공격해서 점령하였고, 여부스를 다윗성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평화의 터전이라는 뜻으로 예루살렘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이곳에 새로운 성을 쌓고 새로운 왕국의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이 다윗성은 훗날 성전이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진 신앙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7. 마지막 구절은 이 모든 일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선포합니다. 만군의 주님이신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고, 다윗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셨기에, 다윗은 강성해질 수 있었고, 왕이 되고, 예루살렘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통치할 수 있었습니다.


8.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통해 일하십니다. 그러나 역사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길대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서 자유의지를 가진 죄인들이 그 속에서 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들 마저 선으로 바꾸시고 끝내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9. 다윗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신실한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정치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둘러싼 사람들 역시 자기 이익을 위해 사는 보통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왕국을 세우고 권력을 얻고 세력을 키우는 데 애썼습니다. 그러나 그 너머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이러한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들을 이용해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의 구원을 향하는 길이 된 것입니다.


10.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역사와 삶을 새롭게 보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우리의 환경, 우리의 길, 우리의 공동체도 그렇게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다시금 주님을 바라보는 오늘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YYOUHVJPukQ (내 삶은 주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