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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3:10~12 (2020.04.22.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설교)

요한1서 3장
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11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1. 주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말씀에 따르면 창세 전, 곧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우리를 선택하시고 예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속량하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거저 주신 은혜입니다.

2. 이러한 주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아는 사람, 주님께 용서함을 받은 사람,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 된 사람이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정의로운 사람,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3. 진실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그 겉치레 말이나 지식이나 교리에서 그 은혜 받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의 모습에서 자신이 받은 은혜를 드러냅니다. 

4.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6장 43절에서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빚어내는 열매가 우리의 속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 자녀에 합당한 열매, 곧 사랑과 정의가 드러나는 것이 당연합니다.

5.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서 선포합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우리의 하나님 자녀됨은 방언과 예언과 지식과 믿음과 구제를 넘어서 오직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6.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2장 15절 16절에서 말씀합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됨을 믿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사랑의 나눔이 나타남을 야고보 사도는 강조하였습니다.

7. 오늘 말씀에서 요한 사도는 좀 더 적나라하게 말씀합니다. 의를 행하지 않거나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닙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은 분명히 구별되어 드러납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있는 지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8.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주님의 보혈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처럼 마땅히 정의를 행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은 복음을 믿는 사람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멀리하고, 악에 속하게 되면 가인처럼 의로운 형제를 죽이는 일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9. 오늘 말씀은 우리의 연약함을 보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이 분명하니, 주님께서 힘을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이웃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일을 기꺼이 도우실 것입니다.

10. 다같이 이렇게 기도하시겠습니다. “주님, 저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자녀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주님의 자녀된 것은 창세전에 계획하시고, 모든 구원의 역사를 통해 이루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고 우리가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정의를 실천하게 하시고, 내 이웃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에게 새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주님의 뜻을 오늘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