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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3:13~18 (2020.04.23.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설교)

 

요한13

13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 마태복음 1625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우리가 믿는 신앙이 어떠한 길인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말씀입니다.

 

2. 이 말씀은 우리에게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말씀은 자기 목숨을 위하여만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해치고, 결국은 자기 목숨도 잃게 될 것이지만, 다른 이의 목숨을 살리는 일, 곧 사랑을 위해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살리고, 자기 자신도 살게 됨을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3. 예수님께서는 이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고,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죽음의 잔을 피하지 않았고, 모진 고난과 조롱과 멸시를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단절되는 시간을 모두 견뎌내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철저히 자기를 내어주신 결과 우리는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4. 그러나 예수님을 박해했던 이들의 모습은 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기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신념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예수님을 잔인하게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이들은 자신을 것들을 지키고자 하나님의 아들마저 모욕하고, 조롱하고, 살인하였습니다.

 

5. 우리는 예수님의 길을 따르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결국 사랑을 위해 사는 삶이 옳은 길이요, 내 생명을 건지는 길이요, 다른 이도 살리는 길임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16절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 믿는 사람들입니다.

 

6. 우리가 이처럼 살기로 결단할 때 우리가 겪게 되는 것은 고난과 어려움일 수 있습니다. 세상은 자기 목숨을 위해 사는 이들로 가득 차있고, 그렇게 살지 않은 것을 못 견뎌하며, 그렇게 사는 사람을 조롱하고 무시하고 심지어 죽이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속에서 사랑하며 사는 삶은 손해 보는 삶, 고통 받는 삶, 죽음을 각오하는 삶입니다.

 

7. 그러나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방식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 길이 마귀의 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욕망과 명예와 쾌락을 사랑하는 삶, 자기의 생명만 귀하게 여기는 삶은 결국 다른 사람을 살인하는 삶으로 이어지는 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는 삶이 당장은 이익이 되는 삶처럼 보여도 결국은 사망으로 이르는 삶, 영생이 없는 삶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8. 우리는 이제 다시 우리의 삶을 영생의 삶으로 이끌어 가야할 것입니다. 예수님 따라가는 삶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오늘 17절 말씀이 가르치는 것처럼 우리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 도와 주는 삶입니다. 우리의 시간을 내어 애쓰고 수고하여 모은 것들을 기꺼이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9. 오늘 18절 말씀은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주님을 따르는 길은 자기 목숨을 내어 형제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그 길은 말과 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의 돈을 내어, 시간을 내어, 헌신과 수고를 내어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비웃겠지만, 주님께서는 주님의 사랑을 알고, 그 영생 가운데 있는 자는 이러한 사랑을 마땅히 베푼다고 선포합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우리는 늘 우리의 삶을 염려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하나 염려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삶만을 염려할 때, 우리는 우리 삶을 지켜내지도 못할뿐더러 다른 이들마저도 해치는 죄를 범하게 됨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아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사랑으로 살아갈 때. 다른 사람을 살리고 자신의 생명도 보전되는 비밀을 믿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게 하셔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증언하는 자들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기도 가운데 승리하는 우리 성도님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