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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4:7~11 (2020.04.29.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설교)

 

요한14

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 영지주의자들은 진리를 깨우치는 특별한 지식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신비로운 지식을 알면 스스로를 구원한다고 믿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단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비밀, 놀라운 지식들로 우리들을 현혹합니다. 그것을 깨우치면 마치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된다고 유혹합니다.

 

2. 하나님을 아는 것은 특별한 지혜나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사랑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오늘 말씀 7절은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나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하나님을 아는 길은 곧 사랑입니다.

 

3. 어릴 적에 부모님의 속을 썩일 때마다 부모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도 커서 네 자식 낳아봐라. 그때에야 내 맘을 알 것이다. 사실 저도 제 아이를 낳아보지 않았더라면 부모님께서 저를 이렇게 사랑했으리라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 아이를 품고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부모님께서 저를 이렇게 사랑 하셨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4. 이것은 꼭 부모 자식 관계에서 뿐 아니라, 모든 사랑하는 관계에서 적용됩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때 비로소 나를 사랑해줬던 사람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그 사랑에 대해 깊은 감사와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길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나 교리를 많이 쌓아갔을 때가 아니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때입니다. 그 사람을 생각할 때 기쁘고, 좋고, 행복해서, 기꺼이 모든 것을 내어던질 수 있는 마음이 드는 것, 그리고 그렇게 희생하고 헌신하고 애쓰면서 사랑하는 것, 그러한 마음들 하나하나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가게 됩니다.

 

5.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아들을 내어주셨습니다. 나아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삼아주셨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제물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관계를 위한 제물이 된것입니다.

 

6. 지극히 사랑하는 독생자를 내어주는 사랑,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주는 사랑,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 모든 모욕과 멸시와 천대를 기꺼이 받으며 가장 낮아지는 자리로 내려가는 사랑, 그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반응하여 주신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외면하고 있었을 때에,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에 우리에게 먼저 주신 사랑입니다.

 

7.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사랑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들을 주셨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진지하게 느낍니다.

 

8.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면 느낄수록, 우리는 다시 사랑의 길로 나아갑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랑이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넘쳐 흘러 다른 사람에게 나아갑니다. 주님의 사랑을 힘입은 사랑은 사람의 사랑을 넘어선 사랑을 합니다. 점점 더 예수님 닮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알아갑니다.

 

9. 성령님께서 이 모든 과정을 주관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사랑을 결단하게 하시고, 사랑 속에서 낙심치 않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십니다. 사랑 속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의 은혜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그 사랑에 반응하여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성령님 안에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하나님을 알며, 예수님을 닮아갑니다. 우리 모두 성령님을 의지하여 사랑을 시작합시다.

 

10. 이 시간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 걸음을 떼는 용기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가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먼저 용서하고, 먼저 이해하고, 먼저 품어주고, 먼저 섬겨주는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렇게 사랑의 길을 나아감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시고, 그 사랑 속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사랑 속에서 더욱 깊은 사랑을 하게 하시고, 우리가 사랑 속에서 예수님 닮아가게 하여주시옵소서.” 오늘도 사랑으로 더욱 깊어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