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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4:19~21 (2020.05.05.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설교)

 

요한14장
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1. 오늘은 한국의 어린이날입니다. 어린 시절 어린이날 부모님께서 사주신 장난감 중 조립식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그 상자를 열어보면, 조립할 수 있는 재료들, 부품들과 그 설명서가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재료들과 부품들을 설명서에 따라 잘 조립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장난감이 완성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2.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놀랍게도 이 선물을 조립식 장난감과 같이 사랑의 재료와 사랑의 설명서가 함께 전달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사랑의 재료와 사랑의 설명서로 멋진 사랑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3.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재료는 무엇일까요? 우리 자신입니다. 그리고 내 곁에 있는 내 이웃입니다. 주님께서는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웃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서로 나눌 수 있는 마음과 의지를 주시고, 힘과 능력을 주시고 그리고 시간과 물질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사랑할 수 있는 모든 준비물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4.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설명서는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허락하신 성경 말씀입니다. 그리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사랑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오늘도 교회 공동체를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랑의 의미와 방법을 깨달아 갑니다.

 

5.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설명서는 단순히 객관적인 가르침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설명서에는 놀랍게도, 먼저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지금도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사랑은 이처럼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할 때 완성됩니다. 꽃을 싼 종이가 꽃향기를 내듯이, 햇빛을 맞이한 달이 아름답게 빛나듯이,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누릴 때 진짜 사랑을 완성합니다.

 

6.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이 놀라운 주님의 선물을 아는 사람입니다. 내 자신이 주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고, 내 앞에 함께 하는 사람을 주님의 선물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나에게 주신 모든 것, 나의 감정, 나의 생각, 나의 의지, 나의 재능, 나의 시간, 나의 물질이 모두 주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7. 그리고 이러한 사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사랑을 깊이 알고, 주님 주신 이 모든 선물을 예수님의 사랑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기꺼이 형제를 사랑하고, 섬기고, 품고, 용납하고,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이 복잡하고, 세상이 악하여 간단하지 않지만, 상황과 형편 안에서 가장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길을 찾아갑니다.

 

8.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내 곁에 있는 형제자매를 사랑합니다. 만일 누군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자기의 이익과 욕심만을 채운다면, 늘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으며 형제와 자매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은 자기 이익을 위한 하나님을 스스로 만들어 섬기는 것입니다.

 

9.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내 앞에 있는 그 사람도 설사 그가 악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주님께서는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것처럼 우리의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 길에 마음을 쓰고 최선을 다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연약함 들을 모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10. 이렇게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에게 이웃을 주시고, 우리에게 사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십자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이처럼 우리를 먼저 지극히 사랑해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사랑을 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가 이 은혜 위에서 진실로 사랑하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주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악하고, 우리 자신의 모습은 연약하여 무엇이 주님이 원하시는 길인지 때때로 길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주님께서 옳은 길과 주님이 뜻하시는 사랑으로 나아가는 길을 깨닫게 하셔서 우리가 더욱 주님의 사랑 나타내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와 같이 기도하며, 오늘도 사랑으로 승리하는 우리 성도님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