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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5:13~15 (2020.05.12.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설교)

요한1서 5장
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1. 요한1서 말씀이 이제 마지막 단락으로 들어섰습니다. 요한 사도는 말씀 속에서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것, 그것이 우리가 믿는 믿음의 핵심입니다. 

2.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들었고, 보았고, 만졌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의 죄를 사하셨고, 부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 우리의 그리스도이십니다.

3. 우리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성령님께서 그일을 우리 가운데 행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사람은 이웃을 사랑합니다. 더 이상 이웃을 미워하는 죄를 짓지 않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우리, 우리와 우리는 사랑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4. 오늘 말씀은 이러한 앞선 말씀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13절 말씀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 안에서 영원한 사랑을 누리는 것, 그것이 영생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영생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영원토록 결코 끊어지지 않을 것임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5. 로마서 8장 38절, 39절에서도 이렇게 선포합니다. 새번역입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주님의 것이 된 것입니다.

6. 이러한 놀라운 은혜 가운데 있는 사람은 이제 주님과 깊은 사랑의 교제를 하게 됩니다. 그 교제가 곧 기도임을 오늘 14절 말씀은 선포합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주님께 간구합니다. 그리고 그 간구를 통해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합니다.

7. 무엇보다 우리가 주님께 기도를 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만져주십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점점 더 우리의 뜻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게 됨을 느끼게 됩니다. 기도는 우리가 점점 하나님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결국 우리는 14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 간구하게 됩니다. 

8.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것, 그분의 은혜를 충만하게 경험하는 것, 하나님을 더욱 굳게 신뢰하는 것,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복을 누리는 것, 이처럼 우리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와 더불어 그 기도를 통해 신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9. 기도의 완성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15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시는 줄을 알고, 그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을 알며, 그 응답이 언젠가 주님의 뜻에 따라 반드시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이 되고,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 됩니다.

10. 이 시간 이렇게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에게 은혜를 배풀어 주옵소서. 먼저,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깊이 느끼며, 성령님의 일하심을 온전히 경험하게 하여주시옵소서. 그 모든 주님의 은혜를 통해 우리가 더욱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길 소망합니다. 바라옵기는 우리가 주님과 기도 가운데 친밀한 교제를 하게 하시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신뢰하는 자, 이웃을 더욱 섬기고 사랑하는 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모든 기도가 응답되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더욱 주님과 가까워지는 하루 되시길 기도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