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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5:16~17 (2020.05.13.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설교)

 

요한1서 5

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1. 오늘 말씀은 어제 말씀과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셨음을 믿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되었음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음을 믿습니다.

 

2. 이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살아갑니다. 늘 기도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닮아가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이웃을 더욱 사랑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응답하시고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3. 이처럼 기도 가운데에서 주님을 알아가고 닮아가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형제자매의 죄 용서를 위한 기도입니다.

 

4. 디모데전서 24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의 죄 용서하심을 얻고,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죄 가운데 사는 슬픔과 아픔을 그치기를 원하십니다.

 

5. 하나님의 이러한 마음을 알고, 이웃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하는 기도가 죄 용서를 위한 기도입니다. 내 이웃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알고, 예수님의 보혈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것, 그리하여 놀라운 구원의 기쁨을 얻고 참된 평안을 얻으며 헛된 우상을 좇으며 살던 삶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을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6. 주님께서는 우리의 이러한 기도를 원하시고 기뻐하시며, 이러한 기도를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 스스로 구원의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지만,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통해 먼저 믿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이웃을 사랑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과 응답하심을 깨닫기를 깨닫기 원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닮아가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7. 다만 오늘 말씀에 우리를 놀라게 하는 말씀이 한 구절 있습니다. 요한 사도는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짓고 있으면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 권면하면서, 다만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짓는 이가 있다면 그를 위하여 간구하라는 것까지는 아니라 말씀한 것입니다. 자칫 오해하면, 우리가 죄의 경중을 따지고, 사람을 구분하여 기도해야 하는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8.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앞서 디모데전서 말씀처럼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시길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원수를 품고 사랑하십니다. 다만, 요한 사도는 당시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교회를 흔드는 상황 속에서 상황 속에서 예수님을 배교하고 떠난 사람들, 예수님을 부인한 사람들,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지금 중보기도로도 도와줄 수 없는 죽음에 이르는 죄를 범하고 있음을 엄히 경고하는 의미로 이처럼 말씀한 것입니다.

 

9. 최후의 심판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우리는 누구에게든지 그가 죄 사함을 받을 기회가 있다는 점을 믿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한 그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 사람의 마음을 판단하고 헤아리실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가 해야 할 사랑과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기도합시다. “우리가 늘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 되게 하여 주옵소서. 먼저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귀한 존재로 여기시는지를 깨달아 그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내 곁에 있는 이웃을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모든 사람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지를 깨달아, 우리가 우리의 이웃을 위해 사랑으로 기도하는 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도구가 되게 하시고,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주님의 뜻이 우리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기도하는 삶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