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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1~8 (2020.05.19.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1장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3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1. 오늘부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의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마지막 사사 사무엘,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 다윗, 하나님의 성전을 세운 솔로몬, 그리고 이후 왕들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 이 말씀에는 우리 사람들의 실제 모습이 어떠한지 아주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도 어떻게 초심을 잃어가는 지, 자신의 욕심과 욕망 때문에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되는지, 신앙과 삶의 다양한 모습들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3. 또한 동시에 이 말씀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루어 가셨는지 잘 나타나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어떻게 강함으로 세워 가시는지, 우리의 어리석음을 어떻게 깨우치시는지, 우리의 죄악을 어떻게 회개시키시는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4.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고, 우리의 신앙과 삶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살펴보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엘서 열왕기서를 통해 다시 말씀 안에 푹 잠기는 하루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5. 오늘 말씀은 엘가나와, 한나, 브닌나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첫째 아내는 한나, 둘째 아내는 브닌나였습니다. 엘가나는 첫째 아내 한나를 사랑했지만, 그녀는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둘째 아내 브닌나는 이미 많은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6. 한나는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자녀가 없었기에 비통한 심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매년 엘가나는 제사를 드릴 때마다 사랑했던 아내인 한나의 몫을 갑절로 챙겨주었는데,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브닌나가 한나를 격분하도록 괴롭혔습니다. 아마도 자녀가 없음을 조롱했던 것 같습니다. 한나는 그때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울었습니다. 엘가나가 곁에서 위로하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7.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서, 곧 모든 이스라엘의 왕의 역사를 시작하며 비통한 마음을 가진 한 여인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놀라운 구성은 하나님의 이야기가 어느 곳에서 시작되는지를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슬픔과 아픔, 그 이야기를 바라보시며 당신의 역사를 시작하십니다.

8. 사실 한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슬픔과 아픔 속에서 버텨내야만 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이 아픔은 하나님 안에서 놀라운 기쁨으로 역전될 것입니다.

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 속에 한나와 같은 깊은 슬픔과 아픔이 있습니까? 비통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기도 제목이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꼭 기억하시길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부터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두는 슬픔과 아픔을 반드시 기쁨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의 삶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지십니다. 이제 그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10. 오늘 이렇게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하나님 오늘도 말씀 안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의 아픔과 슬픔 가운데 함께하시며, 우리의 애통한 마음을 귀 기울여 듣고 계심을 깨닫게 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고통과 힘듬을 뒤집어 선한 은혜로 바꾸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우리 머리에 뿌려진 재를 화관으로, 우리의 근심을 찬송으로 바꾸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담대하게 한걸음 나아가는 삶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주님만이 우리의 참 소망이십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있더라도 주님을 믿고 신뢰하여 나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