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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1:1~13 (2017.08.31.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무엘상 2017. 9. 7. 18:24

오늘의 말씀 요약 : 예수님만이 우리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십니다. 


<말씀>

사무엘상 31장

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5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6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7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에서 사니라 

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나눔>

1. 오늘은 사울의 마지막 모습이 드러난 말씀입니다. 오늘 사울의 비참한 말로를 보면서, 우리는 그의 찬란했던 시절을 함께 떠올립니다. 겸손했던 청년, 다른 이들보다 키가 크고 준수했던 청년,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승리했던 사울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2. 아름다웠던 왕이었던 사울은 결국 패배하여 죽고 말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자결하는 그의 모습은 너무 비참하고 쓸쓸합니다.


3. 사울의 패착은 끝내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지 못하고,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미움을 내려놓지 못하고,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키지 못했던 데에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가둔 감옥에 스스로 갇혀 결국 그는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4. 조급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 질투하는 마음과 분노하는 마음은 잘못된 결정으로 자신을 내몰았고, 안 좋은 상황이 더 안 좋은 상황으로 연결되어 결국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비참한 종말을 맞이한 것입니다.


5. 사울에게는 여러 번 돌이킬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무엘을 통해서, 요나단을 통해서, 다윗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돌이키는 것을 거부했고, 결국 파국에 이르렀습니다.


6. 사울의 실패를 보며 인간이 실패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자신의 마음 안에 갇히는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워하는 마음, 질투하는 마음, 낙심하는 마음, 절망하는 마음과 같이 자신의 마음이 감옥이 되면 우리는 결국 그 마음의 늪에 깊이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과 더불어 이웃을 함께 파괴하는 것입니다.


7. 루터는 인간의 죄를 ‘자기에게로 굽은 마음’이라 하였습니다. 마음이 온통 자기에게로 집중되는 것이 곧 죄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마음입니다. 


8. 문제는 우리는 모두 사울과 같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 안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애쓰지만, 결국 매번 실패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도 사울과 같이 버림받는 것은 아닌가, 결국 파국에 이르는 것은 아닌가 두려워합니다. 


9. 우리는 오늘 사울의 연약한 모습을 보면서, 동시에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기의 마음에 갇혀 실패한 이, 전형적인 아담과 같은 죄인의 모습을 보여준 이가 사울이라면 자신의 마음을 열어 온전히 사랑한 이, 다른 이들을 해방하기 위해 기꺼이 의로운 길로 걸어가신 이가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10.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어찌할 수 없어 낙망해 있을 때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시고, 우리의 갇힌 마음을 열어주십니다. 사랑을 주셔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우리의 굽은 마음을 펴주십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실패를 당신의 실패로 받아주시고, 부활 승리로 우리에게 최후 승리를 선물로 약속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nDvVC-ZTjFg (예수 나의 치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