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무엘상 30:16~31 (2017.08.30.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무엘상 2017. 9. 7. 18:23

오늘 말씀 요약 : 우리의 모든 생명과 삶,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요 은혜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예수님처럼 나누며 살 수 있습니다.


<말씀>

사무엘상 30장 

16    그는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갔다.

그 습격자들은 블레셋 족속의 땅과 유다 땅에서 약탈하여 온 그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사방으로 흩어져서 먹고 마시며, 큰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17    다윗이 새벽부터 그 이튿날 저녁때까지 그들을 치니, 그들 가운데서 낙타를 탄 젊은이 사백 명이 도망친 것 말고는,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18    이리하여 다윗은 아말렉 사람에게 약탈당하였던 모든 것을 되찾았다. 두 아내도 되찾았다. 

19    다윗의 부하들도 잃어버린 것을 모두 찾았다. 다윗은 어린 아이로부터 나이 많은 노인에 이르기까지, 아들과 딸, 그리고 전리품에서부터 아말렉 사람이 약탈하여 간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을 되찾았다. 

20    다윗은 또 양 떼와 소 떼도 모두 되찾았다. 부하들은 가축을 몰고 다윗보다 앞서서 가면서 "다윗의 전리품이다!" 하고 외쳤다.

21    다윗이 브솔 개울 가까이에 이르니, 전에 다윗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지쳐서 그 곳에 남아 있던 낙오자 이백 명이 나와서, 다윗을 환영하고, 다윗과 함께 오는 군인들도 환영하였다. 다윗도 그 군인들에게 가까이 나아가, 따뜻하게 문안하였다. 

22    그러나 다윗과 함께 출전하였던 군인들 가운데서 악하고 야비한 사람들은, 거기에 남아 있던 이들이 못마땅하여, 자기들과 함께 출전하지 않았던 군인들에게는 되찾은 물건을 하나도 돌려 주지 말고, 다만 각자의 아내와 자식들만 데리고 가게 하자고 우겼다. 

23    그러나 다윗은 그들을 달랬다. "동지들,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에게 쳐들어온 습격자들을 우리의 손에 넘겨 주셨소.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을 가지고, 우리가 그렇게 처리해서는 안 되오. 

24    또 동지들이 제안한 이 말을 들을 사람은 아무도 없소. 전쟁에 나갔던 사람의 몫이나, 남아서 물건을 지킨 사람의 몫이나, 똑같아야 하오. 모두 똑같은 몫으로 나누어야 하오." 

25    다윗이 이 때에 이스라엘에서 정한 것이 율례와 규례가 되어, 그 때부터 오늘날까지 지켜지고 있다.

26    시글락으로 돌아온 다윗은 전리품 가운데서 얼마를 떼어, 그의 친구들 곧 유다의 장로들에게 보내면서, 그것이 주님의 원수들에게서 약탈한 전리품 가운데서 떼어내어 선물로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27    베델과 라못네겝과 얏딜과 

28    아로엘과 십못과 에스드모아와 

29    라갈과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과 겐 사람의 성읍들과 

30    호르마와 고라산과 아닥과 

31    헤브론과,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드나들던 모든 지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는 그 선물을 보냈다.


<나눔>

1. 오늘 말씀은 어제 말씀의 사건과 이어집니다. 아말렉은 다윗이 잠시 떠났던 사이 시글렉에 쳐들어와 모든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 도우시리라는 응답을 받아 아말렉을 공격하였습니다.


2. 하나님은 다윗은 도와주셨습니다. 다윗은 이동 중에 전쟁을 도와줄 이집트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의 안내를 받아 아말렉을 공격했습니다. 방심한 채 자신들이 빼앗아온 것들로 잔치를 벌이던 아말렉 사람들은 다윗에게 크게 패배했습니다.


3. 다윗은 아말렉 사람들을 완전히 이겼습니다. 다윗은 빼앗겼던 것을 완전히 다시 찾아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 가축들, 그리고 전리품들을 얻었습니다. 다윗을 따르던 이들은 승리를 기뻐하였고, 이들은 크게 환영받았습니다.


4. 그런데 문제가 한 가지 있었습니다. 함께 전쟁을 떠났다가 도중에 지쳐서 낙오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600명을 거느리고 아말렉을 향해 떠났지만, 전투를 치르기도 전에 200명은 가는 도중에 지쳐서 낙오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전투를 치른 것은 400명에 불과했습니다.


5. 전쟁에 승리하고 나자 전쟁을 치른 400명은 낙오한 200명과 동등하게 전리품을 나누는 것을 불편해했습니다. 이것은 불공평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몇몇 이들은 낙오한 200명에게는 가족만 돌려주고, 물건은 주지 말자고 제안했습니다.


6. 그때 다윗은 이들을 달래며 이 전쟁을 어떻게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는지를 기억하라 권면했습니다. 다윗은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셨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그러니 선물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7. 다윗은 가져온 전리품을 동등하게 나누었습니다. 낙오한 200명의 것들도 다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스라엘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8. 낙오한 이들에게 불평을 품었던 이들과 다윗의 생각의 근본적인 차이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악한 이들은 전쟁해서 승리하자 그들의 시선이 급격히 자신에게로 굽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 내가 승리해서 얻은 것, 마땅히 내가 가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에서 하나님은 사라지고 자신만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많은 물질 앞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요, 하나님이 주인이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했습니다. 악한 이들은 얻게 된 모든 것을 자신의 공로의 대가로 생각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들였습니다.


9.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0장 1~16절을 통해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의 원리를 말씀하시면서 아침부터 일한 품꾼, 점심부터 일한 품꾼, 심지어 한 시간 일한 품꾼이 같은 품삯을 받는 것이라 설명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공로와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생명과 삶,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요 은혜임을 깨닫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방식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사람은 늘 감사하며 나누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10. 우리가 사는 세상의 나의 재산, 나의 권리, 나의 명예를 가장 귀한 것으로 여깁니다. 이것이 침해당했을 때 우리는 종종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사실은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오직 우리 자기 사랑만 남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나눔, 헌신, 감사, 사랑과 같은 가치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서 매 순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의 소유를 바라볼 때 우리는 다윗 닮은 삶, 나아가 예수님 닮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Y-UPVDqjNpU (나의 모습 나의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