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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11~21 (2020.06.03.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3장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16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17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8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1.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엘리가 가르쳐준 대로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였습니다. 주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오랫동안 침묵하셨던 하나님이 비로소 말씀하신 것입니다. 

2. 11절, 12절 말씀입니다. 내가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 일을 듣는 자마다 두려움에 두 귀가 울릴 것이다. 내가 엘리에 집에 관한 것, 곧 심판하겠다 말한 모든 것을 다 지켜 이루겠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에게 선포한 심판에 관한 말씀을 모두 이루시겠다 다시 확인하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13절 14절 말씀을 통해 엘리와 그의 집안이 심판을 받는 이유를 말씀하시고, 그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가 그의 아들들이 죄악을 저지르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알면서도 바로잡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집안이 심판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들의 심판은 제물이나 예물로도 용서받을 수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그저 한 사람, 한 집안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할 영적 지도자,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룩한 제사를 책임져야할 제사장으로서의 엘리와 그의 아들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야 자리인 제사를 모욕함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암흑기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분명히 심판하고 새롭게 함으로 새로운 관계를 세우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과 세우심으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키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새롭게 감당할 사무엘에게 첫 말씀으로 이러한 심판을 선포하신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자 하심이었습니다. 

5. 15절~18절 말씀을 보면,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무엘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 내용인지를 물었습니다. 사무엘은 엘리에게 좋지 않았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꺼려하였으나, 엘리는 사무엘에게 겁을 주어 그 이야기를 다 들었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뜻을 다 전하였고, 엘리는 담담히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그가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6. 이제 사무엘이 새로운 영적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입술에서 나온 모든 말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이 하나님의 선지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무엘은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사람으로 세워졌습니다. 다시 하나님께서 일하실 준비가 되었습니다.

7. 오늘 말씀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어떻게 일하시는 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계를 가로막고 있던 타락한 영적 지도자들을 심판하시고,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세우셔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롭게 정의와 사랑과 은혜를 세울 길을 여신 것입니다.

8.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술은 새로운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가로막고 있던 죄와 사망의 권세를 자신의 십자가 죽음으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주시고,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이 우리 안에 임하였고, 진정한 하나님 나라, 곧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과 은혜가 완성된 것입니다.

9.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새롭게 하심 안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옛 주인인 죄를 과감히 버리고, 새 주인인 예수님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옛 자아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을 때 함께 죽었습니다. 이제는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아직도 죽지 않은 우리의 죄인된 모습이 있다면 과감히 십자가 앞에서 내려놓고, 우리의 참된 제사장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우리의 삶은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기도합시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 죄악된 길로부터 우리를 돌이키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새롭게 길을 내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 속에서도 신실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포기하지 않는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을 굳게 붙들고 갈 수 있도록 믿음을 주시옵소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말씀하여 주셔서 오직 주님만 붙들고 살아가는 자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새 길을 내시고, 승리케 하심을 목격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