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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17~24 (2020.06.30.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10장 
17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18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19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20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21   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한지라
22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
23   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24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1. 사울을 왕으로 세울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사울을 모든 백성들 앞에서 왕으로 세우고 공표할 일만 남았습니다. 이를 위해 사무엘은 모든 백성들을 미스바로 불렀습니다. 

2. 사무엘은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을 세우는 의미에 대해서 선포합니다. 18절과  19절 전반부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우려 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일종의 배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탈출시키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세워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해주시고, 모든 이방 민족의 침략으로부터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왕을 신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오늘 나를 버렸다 선포하셨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선택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시는 분이시오, 그 왕은 하나님의 뜻에 겸손하게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함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왕을 세웠지만, 그 왕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운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길을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5.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의 왕을 하나님께서 뽑으신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마음먹으시고, 사무엘을 통해 이미 기름까지 부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제비뽑기를 하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사울을 뽑으셨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제비가 하나님의 뜻이 믿었기 때문입니다. 베냐민 지파가 뽑히고, 그 중 마드리의 가족이 뽑히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혀 그가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왕을 세우신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는 또한 어떠한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사울의 가장 귀한 품성은 겸손함이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왕으로 뽑히자 짐보따리 사이로 숨었습니다. 왕이 되기에 부족한 사람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뽑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왕은 겸손한 왕임을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따를 때,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옳은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7. 이러한 하나님의 뜻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을 거슬러 우상을 숭배했으며, 교만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훗날 우상숭배와 타락으로 나라가 분열했으며, 결국 멸망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 그들의 선택의 존중해주셨을뿐더러 왕의 길까지 가르쳐주셨지만, 그길을 따르지 못한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잘못된 선택의 결과를 고스란히 감당하였습니다.

8. 잘못된 왕을 섬기는 나라는 결국 멸망의 길로 갑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것을 왕으로 섬기면, 우리의 삶도 결국 허망한 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왕, 하나님의 뜻에 가장 온전히 순종하며, 가장 지극한 겸손으로 나아가는 왕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9.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왕으로 모셔야 합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오늘 나의 왕이 누구인가를 다시금 생각해보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주님 저의 왕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내 삶에 오셔서 나를 다스려주시옵소서. 결단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 되실 축복합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우리의 왕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말씀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왕의 권세와 능력을 더 신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마음 아파하시면서도 하나님께서 친히 겸손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심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온전한 왕, 겸손한 왕, 사랑의 왕인 예수님을 우리의 왕으로 모시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안에서 참된 구원과 사랑의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주님 따르는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