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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2:19~25 (2020.07.10.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12장
19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20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21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22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24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25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1. 오늘 말씀은 사무엘의 고별 설교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의 엄중한 경고를 듣고 두려워 떨었습니다. 특히 밀을 추수하는 때, 풍년을 위해서는 비가 오지 않아야 하는 때에 우레와 비를 내리게 하는 사무엘의 이적을 보고 더욱 두려워 떨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지는 않을지 근심하였습니다.

2. 오늘 말씀 19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부탁합니다. 사무엘이시여, 당신의 종들인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해주십시오. 우리가 이제껏 지은 죄에 더해서 왕을 달라는 구하는 죄를 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노하셔서 우리에게 벌을 주시지 않도록 대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깊은 마음은 알지 못한 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적을 보고 그저 두려워할 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장의 심판이 두려워서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분노를 멈춰달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4. 이 때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단지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권면한 것입니다.

5. 20절부터 22절까지 사무엘은 권면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이 모든 악행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나, 이제부터는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벗어나지 말고, 마음을 다 바쳐 주님을 섬기십시오! 도움을 주지도 못하고 구원하지도 못하는 쓸데없는 우상에게 반하여, 그것을 따르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것들은 헛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들을 기꺼이 자기의 백성으로 삼아 도와 주시기로 하셨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자기의 귀한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기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6. 하나님은 그저 두려운 분, 우리를 심판하고 정죄하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우리를 그 분의 자녀 삼아주시고, 우리를 그분의 백성으로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늘 우리와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 원하시고, 우리에게 생명과 복을 내리시길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셨던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응답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삶을 살기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탐욕과 헛된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가는 삶을 내려놓고,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8. 사무엘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한 후에,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선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깊이 헤아리고,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그것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할 것을 다짐한 것입니다. 또한 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 선하고 의로운 길을 계속해서 가르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9. 22절, 23절 말씀을 통해 사무엘은 자신의 긴 고별 설교를 마무리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행하셨던 그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계속 생각하며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마음을 다해 진실되게 섬기십시오. 여러분이 만일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하고 죄를 짓는다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왕 모두 망하고 말 것입니다.”

10.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의 중심에 무엇을 두어야 할지를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과 영원한 소망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과 온전한 사랑의 교제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허탄한 우상과 거짓 소망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우리의 참 주인으로 모셔야 할 것입니다.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마음을 다해 전했던 말씀,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명을 다해 보이신 말씀, 그 말씀 따라 가는 우리 모든 성도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