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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6:1~5 (2020.08.05.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16장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1. 사무엘은 사울왕의 죄악으로 인해 깊이 탄식하며 아파하였습니다. 사무엘은 무엇보다 회개하지 않는 사울의 모습에 마음을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기름을 부어 세운 왕이였기에 더욱 자기 자신을 탓하며 슬퍼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꿈꾸시고 계획하셨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앞날에 대해 걱정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후회하셨다는 말씀을 하셨기에 앞으로의 날들이 어떻게 될지 노심초사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2. 그때에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1절 말씀입니다.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3.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새로운 왕을 준비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사울 왕의 죄악과 무너짐은 실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시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새로운 왕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로 결심하셨습니다.

4. 사무엘은 하나님께 먼저 두려움을 고백했습니다. 당시 사울이 다스리고 있었고, 사무엘이 새로운 왕에게 기름을 부으려 떠났다는 이야기가 사울에게 들리게 되면 사울이 사무엘을 죽이려 들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자기에게 제사를 드린다는 핑계로 이새를 찾아갈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기꺼이 자기의 이름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5.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집에 찾아가게 되면 누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인지, 누구에게 기름을 부어야 할지를 가르쳐주신다고 명령하셨습니다. 왕을 세우는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왕이 가져야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6. 사무엘이 이새의 마을인 베들레헴에 찾아가자 베들레헴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사사는 곧 재판관을 뜻하였습니다. 혹시 누군가가 잘못을 저질러서 사무엘이 온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꾸지람을 선포하러 오신 것은 아닌지 놀랐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베들레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평안을 전하며 좋은 일로 이곳에 오게 되었음을 전하였습니다.

7. 사무엘은 이새를 찾아가서 제사를 청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을 세우기 위해 사무엘을 통해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의 말씀 속에서도 사무엘은 제사를 드렸습니다. 사울왕이 자기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사무엘에게 간청하여 제사를 드렸다는 사실을 전하였습니다. 그 제사는 자기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한 제사,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제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 새로운 제사, 왕을 세우는 제사를 허락하심으로 지난 날의 무너진 제사를 회복시키셨습니다.

8. 우리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서로의 손을 맞잡은 관계라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 때문에 하나님을 놓치기도 하고, 하나님을 떠나려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놓치 않으시고, 우리를 돌이키시며,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9. 우리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가 우리를 다시 주님께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이러한 마음이 드러나며, 무엇보다 우리 주님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 안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이 선포됩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기억하며 나아갑시다. 언제나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더욱 주님 의지하며 나아갑시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심령을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빚으실 것이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온전히 세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