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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7:41~54 (2020.08.18.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17장
41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들의 부상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영을 노략하였고
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1. 오늘 말씀은 교회를 다닌다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라 할 자라도 한번쯤을 들어봤을 이야기입니다. 바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야기입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통쾌한 싸움이었습니다. 이 싸움은 거대한 어려움에 도전하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2. 다윗은 골리앗과 맞서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누군가가 자신과 싸우기 위해 다가오는 것을 본 골리앗은 자신도 방패든 사람을 앞세우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침내 다윗과 골리앗이 마주보게 되었습니다. 

3. 그런데 골리앗이 본 다윗은 놀라울 정도로 어리고 작은 애송이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아이가 자기에게로 다가왔다는 사실에 골리앗은 불쾌함을 여겼습니다. 골리앗은 다윗을 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막대기를 들고 나에게로 나아오다니, 네가 나를 개로 여기는 것이냐?" 골리앗은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어서 내 앞으로 오너라. 내가 너의 살점을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밥으로 만들어 주마." 골리앗은 다윗을 완전히 무시하였습니다.

4. 그런데 다윗은 골리앗의 이 호통에 조금도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거꾸로 골리앗을 꾸짖었습니다. 다윗은 소리쳤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5. 다윗은 담대한 고백을 통해 사무엘서 성경 말씀의 핵심 주제를 선포하였습니다. 다윗은 전쟁은 칼과 창과 단창에 달려 있지 아니하고, 거대한 사람의 힘에 달려있지도 아니하고, 헛된 우상들의 능력에 달려있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음을 분명히 선포하였습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곧 하나님이시오, 전쟁의 승리 역시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온전히 고백하였습니다. 

6. 모두가 사람의 눈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사람의 생각으로 모든 것을 결정지어버립니다. 강한 적을 만났다고 생각하면 두려워하고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약한 적을 만났다고 생각하면 교만해지고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세요, 진실로 신뢰해야 하는 것도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뜻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7. 다윗은 하나님께서 동행했던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 전쟁을 이기게 하시리라 분명히 믿었습니다. 그는 돌을 주머니에서 빼어 물매에 넣어 돌려서 골리앗의 이마로 날렸습니다. 당시 훌륭한 투석가는 동전이 보이기만 한다면 모두 맞힐 정도의 실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8. 돌은 매우 빠르게 날라가 골리앗의 이마에 맞았습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무려 시속 120KM의 속소로 돌이 날라가 이마에 박혔을 것입니다. 그 돌을 맞으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아주 큰 몸에, 엄청난 장비를 몸에 차고 있고, 거기에 다윗을 무시하여 방심하고 있었기에 골리앗은 어찌할 도리도 없이 그 자리에서 돌을 맞아 죽었습니다. 골리앗이 자랑하던 모든 것이 다 골리앗의 약점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의 교만이 얼마나 어리석인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9. 다윗은 달려가 골리앗의 칼을 배어 골리앗의 목을 베었습니다. 다윗의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골리앗의 죽음을 본 블레셋 사람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도망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들을 맹렬히 추격하여 블레셋 지역에 이르기까지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상황을 완전히 역전시키시셨습니다.

10. 다윗은 그가 믿고 동행했던 하나님과 함께 했던 그 모습 그대로 전쟁에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전투에 임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나아갔을 때, 하나님과 동행하며 일상 속에서 승리했던 그 모습 그대로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단지 그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승리하였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승리를 선포하였습니다. 골리앗은 자기의 능력만 믿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이러한 삶의 태도와 믿음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상황과 형편과 세상의 가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그 믿음을 통해 놀랍게 주님의 일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