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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7:55~18:5 (2020.08.19.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17장
55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아감을 보고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냐 아브넬이 이르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56   왕이 이르되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하였더니
57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그의 손에 있는 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 앞으로 인도하니
58   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냐 하니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라

사무엘상 18장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1. 어린 소년 다윗의 용맹함에 사울은 깜짝 놀랐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골리앗에게 나갈때에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이 소년이 어느 집안 누구의 아들인지를 물었습니다. 아브넬이 다윗이 누구의 아들인지도 알지 못할 만큼 다윗은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사실 다윗은 이전에 사울을 위해 수금을 탔던 일이 있었는데, 사울은 그때에 다윗을 무심결에 본터라 그가 누구인지 알아채지 못한 것입니다. 그만큼 다윗은 그저 일개 소년에 불과했습니다.

2. 그러나 이렇게 평범한 소년, 주변 사람들이 그가 누구인지 알아채지 못할정도의 평범한 소년을 우리 하나님께서는 주목하고 계셨습니다. 다윗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고, 늘 하나님을 신뢰하였으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가 이르자 다윗을 세우시기 시작하였습니다.

3.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돌아오자 사울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누구의 아들인지를 물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임을 밝혔습니다. 사울의 머릿속에 이제 다윗이라는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명의 소년이었던 다윗을 단숨에 정치 한복판으로 끌어올리셨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좋은 친구하나를 준비시켰습니다. 바로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었습니다. 사울왕이 어리석은 선택으로 블레셋과 싸우려 했다가 이스라엘이 큰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그 위기를 극복한 사람이 바로 요나단이었습니다. 요나단은 왕의 아들로서 중앙 정치의 상황을 다윗에게 잘 가르쳐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로운 정치 생활 속에서 믿음을 굳게 해줄 수 있는 귀한 사람이었습니다.

5.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같았기에 다윗과 요나단은 금새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말씀은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윗에게 가장 적합하고 필요한 친구를 하나님께서는 준비시켜 주셨습니다. 요나단과 다윗은 서로 언약을 맺고 진실된 친구가 되었습니다. 요나단은 자기 겉옷을 벗어 주었고,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전해주었습니다.

6. 사울은 다윗을 집에 돌려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궁궐에서 머무르며 나라의 일을 담당하게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왕이 될 준비가 시작된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 마다 주님께서 주신 지혜로 모든 일을 잘 처리하였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점점 신뢰하게 되었고,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았습니다. 

7. 사울이 늘 인재를 찾아왔고, 좋은 장수들을 많이 불러 모았음에도 다윗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이 얼마나 탁월한 지혜가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때에 맞는 용기와 지혜와 능력을 주심으로 다윗을 준비시켜주셨습니다. 다윗이 군대의 장이 되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과 사울의 신하들이 합당하다고 여겼습니다. 

8. 오늘 말씀은 우리 하나님의 준비시키심과 도우심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가만히 내버려 두시지 않았습니다. 좋은 기회를 통해 그의 이름을 알리게 하셨고, 지혜와 명철을 통해 나라의 이들을 감당하도록 준비시켰습니다. 좋은 친구를 두어 그를 돕게 하셨고,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통해 왕의로서의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9. 다윗은 매사 최선을 다했지만, 그가 정작 붙잡은 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집중했을 때, 나머지 것들은 하나님께서 자연스럽게 채우신 것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이 모든 것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10. 오늘 우리도 이와같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붙잡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제 1순위로 둘 때, 하나님께서는 자연스럽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준비도 하나님께서 시키실 것이요, 열매도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모든 인생의 큰 그림은 주님께 맡겨드리고, 오늘 여기에서 주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주님께 모든 것을 내어드릴 때, 주님은 반드시 주님의 온전하시는 뜻을 우리를 통해 이루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