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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9:18~24 (2020.08.27.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19장
18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전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살았더라
19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
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21   어떤 사람이 그것을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다른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했으므로 사울이 세 번째 다시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22   이에 사울도 라마로 가서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도착하여 물어 이르되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 어떤 사람이 이르되 라마 나욧에 있나이다
23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걸어가며 예언을 하였으며
24   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1. 사울은 이제 다윗을 대놓고 죽이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사울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다윗을 죽이려 하자, 하나님께서도 점점 더 적극적으로 다윗을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2. 우리 지난 말씀을 한번 되돌아 봅시다. 사울은 다윗을 딸 미갈과 결혼 시키는 조건으로 블레셋 100사람을 물리치고 올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다윗을 죽이려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함께하셔서 오히려 200명을 물리치는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간접적으로 다윗을 죽이지 말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3. 사울은 아들 요나단과 신하들에게 다윗을 죽일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다윗을 죽이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을 통해 사울에게 회개를 권고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을 통해 사울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한 것입니다. 

4. 사울은 이제 직접 전령을 보내어 다윗을 죽일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전령을 보냈다는 것은 사실상 직접 죽이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미갈을 통해 다윗을 대피시켰습니다. 

5.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사울의 뜻을 막으셨습니다. 처음에는 다윗의 승리를 통해 막으시고, 요나단의 설득을 통해 막으시고, 미갈의 지혜를 통해 막으셨습니다. 이것은 다윗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면서 동시에 사울을 범죄케 하지 않으려는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통해, 특별히 사울과 가까운 사람을 통해 사울의 범죄를 막으셨습니다.

6. 사울은 이러한 상황과 형편을 보아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죄악된 마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어이 그는 다윗이 머물고 있는 곳, 라마나욧을 찾아 그를 죽이기 위한 전령을 보냈습니다. 

7.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전령들이 사무엘과 선지자 무리를 보자마자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이 사건은 이들이 하나님의 영으로 제압당한 사건이었습니다. 사울은 또 다시 전령을 보냈으나 그들도 하나님의 영으로 제압을 당했고, 세 번째에 보냈으나 그들 역시 하나님의 영으로 제압을 당했습니다. 

8. 사울의 뜻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보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의 죄를 막고자 얼마나 애쓰셨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다윗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그러자 사울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임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에 제압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뜻을 입으로 시인하는 예언을 하게 되었으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워있었습니다.

9. 사울이 처음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 사울에게 놀랍게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 그 때에는 성령 충만, 은혜 충만을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임한 하나님의 영은 사울을 제압하고, 사울의 죄를 멈추게하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였습니다. 사울은 왕의 옷을 벗어 던짐으로 그에게 더 이상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가 없어졌음을 스스로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보이신 것입니다.

10. 이처럼 사울은 계속해서 죄를 짓고자 애쓰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죄의 길로 가는 사울을 막아섰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끝끝내 거스르고 말았습니다. 이 둘의 충돌 속에서 사울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사울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우리의 삶이 혹여나 죄의 길로 가고 있지 않나 계속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주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혹시 우리가 죄의 길로 잠시잠깐 빠진다 할지라도, 곧 주님께로 돌아오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