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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3장
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7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8   사울이 모든 백성을 군사로 불러모으고 그일라로 내려가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려 하더니
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하려 하는 음모를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고
10   다윗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 때문에 이 성읍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11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가 내려오리라 하신지라
12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13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1. 다윗이 블레셋의 침략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그일라에 왔다는 소식이 사울에게 전해졌습니다. 사울은 그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다윗을 잡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울은 엉뚱하게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자기의 손에 넘기셨다 호언장담하였습니다. 사울은 모든 백성들을 군사로 모아 큰 군대를 거느리고 다윗을 공격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아예 그일라를 포위하여 에워쌀 작정이었습니다. 

2. 이제 거꾸로 그 소식이 다윗에게 전해졌습니다. 다윗은 그 상황 속에서 다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아비아달이 사울로부터 도망칠 때에 에봇을 가져왔습니다. 에봇은 제자장이 입었던 앞치마와 같은 것이었는데, 가슴 주머니에 우림과 둠림이라 불리던 제비를 뽑는 도구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에봇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습니다.

3. 다윗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 때문에 이 성읍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4.  다윗은 사울의 공격이 확실한 것인지를 분명히 물어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즉각 응답하셨습니다. 사울이 내려올 것임을 분명히 답해주셨습니다. 이제 사울의 공격이 임박하였습니다. 

5. 다윗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 그일라 백성들이 자기 편에 서줄 것인지 아니면 자기를 배신하고 사울에게 자기를 넘겨줄 것인지를 다시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6. 이러한 다윗의 질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사울에게 넘길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윗이 그일라에 그대로 있다가는 곧 죽을 운명에 처해지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7. 다윗은 자신을 따르던 600명과 함께 곧장 그일라를 떠났습니다. 다윗은 위험을 피하는 동시에 동족간의 전쟁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다윗이 그일라를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그일라에 대한 공격을 멈추었습니다. 다윗은 이후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러 있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늘 다윗을 지켜 주셨습니다.

8. 오늘 말씀은 다윗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이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다윗은 목숨을 걸로 그일라 사람들을 블레셋으로부터 지켜주었지만, 그일라 사람들은 다윗을 넘겨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사울의 힘이 컸고, 사울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호언장담하며 하나님이 내 손에 다윗을 넘기셨다고 말할만큼 자신만만했고,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9.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시고, 하나님께서 다윗을 지켜주시니 사울의 강한 힘도 아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에 맞추어 다윗에게 피할 길을 열어주셨고, 가는 곳마다 사울로부터 다윗을 지켜주셨습니다. 

10.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인생과 생명의 주관자가 우리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 인생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심지어 죽게 되더라도 함께하시며, 주님이 다시오시는 날 다시 부활생명을 허락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진실로 믿게 된다면 우리는 두려워하지 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시며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