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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0:9~19 (2021.01.12.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하 10장
9   요압이 자기와 맞서 앞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선발한 자 중에서 또 엄선하여 아람 사람과 싸우려고 진 치고
10   그 백성의 남은 자를 그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맡겨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진 치게 하고
11   이르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
12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13   요압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아람 사람을 대항하여 싸우려고 나아가니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고
14   암몬 자손은 아람 사람이 도망함을 보고 그들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간지라 요압이 암몬 자손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15   아람 사람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다 모이매
16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 강 건너쪽에 있는 아람 사람을 불러 내매 그들이 헬람에 이르니 하닷에셀의 군사령관 소박이 그들을 거느린지라
17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매 그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헬람에 이르매 아람 사람들이 다윗을 향하여 진을 치고 더불어 싸우더니
18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대와 마병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그 군사령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19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그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1. 우리는 지난 말씀을 통해 암몬의 새로운 왕 하눈이 다윗을 배반하고, 다윗이 보낸 사절단을 모욕하였다는 것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암몬의 이전 왕 나하스는 다윗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나하스가 죽고 새롭게 왕이 된 그의 아들 하눈은 다윗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의 관리들이 그를 부추겼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윗이 조문을 위해 사절단을 보내자 이들을 정탐꾼으로 생각하였습니다.

2. 하눈은 다윗의 사절단의 수염 절반을 깎아 버리고, 옷의 엉덩이 부분만을 도려내어 큰 수치를 주었습니다. 그것은 이제, 다윗과 좋았던 관계를 청산하고 앞으로는 적이 되겠다는 명백한 선언이었습니다. 나아가 그것은 다윗만을 모욕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모욕하고, 하나님을 모욕한 행동이었습니다. 이제 전쟁은 하눈과 다윗의 전쟁, 이스라엘과 암몬의 전쟁,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과 하나님의 전쟁이 되었습니다.

3. 하눈은 다윗의 사신이 돌아가자 즉각 전쟁을 준비하였습니다. 하눈도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눈은 이웃 나라 아람의 군대를 용병으로 끌어들여 다윗과 전쟁을 대비하였습니다. 벧르홉 아람사람, 소바 아람 사람의 보병 이만 명, 마아가 왕의 군대 천명, 돕사람 만 이천명을 용병으로 고용하였습니다. 이것만해도 삼만 삼천에 다다랐습니다. 그는 이 큰 부대로 다윗을 물리칠 계획이었습니다.

4. 다윗은 즉시 요압에게 군대를 맡겨 암몬을 공격하였습니다. 암몬은 요압의 군대에 맞서 부대를 크게 둘로 나누어 방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암몬 사람들은 성문 앞에서 전열을 갖추고, 암몬사람들이 고용한 아람사람들은 들판에서 전열을 갖추었습니다. 요압은 이에 맞서 우선적으로 아람사람들 앞에 강한 정예 군대를 배치하고 자기 역시 그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군대를 동생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 사람들을 앞에 배치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요압은 동생 아비새에게 당부하기를 만일 아람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와서 돕고, 만일 암몬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너에게 가서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5. 그리고나서 요압은 선포하였습니다. 12절 말씀입니다.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이 전쟁이 모든 이스라엘을 위한 전쟁이요, 무엇보다 하나님의 명예를 드러내는 전쟁임을 분명히 선포한 것입니다. 요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할 것이요, 하나님께서 이 전쟁의 주관자임을 고백하였습니다.

6. 전투가 시작되자 전세는 곧 이스라엘로 기울었습니다. 아람사람들은 요압과 싸움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망가 버렸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암몬 사람들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가서 성 안으로 도망가버렸습니다. 요압은 전쟁에서 승리한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7. 그런데 전쟁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투에서 패한 아람사람들이 복수를 위해 다시 군대를 집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이전에 다윗에게 크게 패배했던 아람 왕 하닷에셀은 이번 기회에 다윗을 굴복시키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유프라테스 강 동쪽에 있었던 동족들을 헬람으로 불러 보았습니다. 그리고 소박을 군사령관으로 하여 군대를 지휘하게 하였습니다.

8. 이 소식이 다윗에게 전해지자 다윗은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출정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는 온 이스라엘 군대를 거느리고 요단강을 건너 헬람으로 진군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아람의 군대와 다윗의 군대는 큰 전투를 치뤘습니다. 그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크게 승리하였습니다. 다윗은 아람 병거 칠백대, 기마병 사만명을 죽이고, 군사령관 소박까지도 죽였습니다. 이후 하닷에셀에게 속한 아람의 모든 왕들은 이스라엘과 화친을 하고, 이스라엘을 섬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두려워하며 다시는 암몬을 돕지 아니하였습니다.  

9. 이 일련의 사건들과 전투들은 단순한 국제정세나 전쟁에서의 승리를 뜻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선 다윗왕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먼저 하나님 앞에서 정의와 공의로 살아갈 때, 먼저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를 온전히 세우시고, 그를 승리케 하심을 보여주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어떤 권세도 그를 이길 수 없고, 하나님이 승리케 하시면, 모든 사람의 계략이 무너짐을 말씀은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더불어 함께 있는가 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길은 늘 성령 충만함 안에서 늘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분과 연합하여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성령을 간구하고, 늘 말씀 가운데 예수님을 주목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더불어,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의 제자,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삶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아버지의 승리를 확인케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앞에서 세상의 모든 권세와 계략은 아무것도 아님을 보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직 우리 하나님이 온 세상을 아버지의 뜻으로 통치하십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기도합니다.
우리의 모든 마음의 중심이 오직 주님을 향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뜻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권세와 유혹에 마음을 빼앗겨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며 오늘도 담대하게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다윗처럼, 그리고 우리 예수님처럼 정의와 공의로 승리하게 하시고, 온유과 겸손으로 승리하게 하시며, 오직 사랑으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삶이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