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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2:1~15 (2021.01.19.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하 12장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15 (상반절)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1,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충격적인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참지 못하고 충성스러운 장군이었던 우리아의 아내를 범하였을 뿐 아니라, 그녀가 임신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하여 우리아를 속이려 들었고, 그것이 실패하자 우리아를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장례가 끝나자마자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자기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말씀은 이 모든 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다고 선포하였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곧 하나님의 선지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습니다. 나단은 다윗에게 나아가서 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어떤 성읍에 두 사람이 살았습니다. 한 사람은 부유하였고, 한 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그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다가 키우는 어린 암양 한 마리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 어린 양을 자기 집에서 길렀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 양은 그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났습니다. 어린 양은 주인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고, 주인의 잔에 있는 것을 함께 마시고, 주인의 품에 안겨서 함께 잤습니다. 이렇게 그 양은 주인의 딸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부자에게 나그네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 부자는 자기를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는 데, 자기의 양 떼나 소 떼에서는 한 마리도 잡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양을 빼앗아다가, 자기를 찾아온 사람에게 대접하였습니다." 많은 것을 가진 이가 가진 것이라곤 어린 양하나 밖에 없는 사람의 그 소중한 양을 빼앗아버린 것입니다.

3. 다윗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크게 화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러한 일을 하는 사람은 죽어야 마땅하다. 그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이 이러한 일을 행하였으니,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주어야 할 것이다. 당시의 왕은 재판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다윗은 나단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 백성의 이야기라 생각하여 그 일을 판단하고 판결한 것이었습니다. 

4. 그때에 나단이 놀라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당신이 이 사람과 같은 악한 일을 하였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가진 것이 하나밖에 없었던 사람의 것을 빼앗은 것입니다. 나단은 무섭게 다윗을 책망하였습니다. 

5.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윗에게 전하였습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고, 또 내가 사울의 손에서 너를 구하여 주었다. 나는 그의 왕궁을 너에게 넘겨 주고, 그의 아내들까지 네 품에 안겨 주었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다 사람들을 너에게 맡겼다. 만일 그것으로도 부족했다면, 내가 네게 무엇이든지 더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너는, 어찌하여 나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 여기고, 내가 악하게 여기는 일을 하였느냐? 너는 헷 사람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다. 너는 그를 암몬 사람의 칼에 맞아서 죽게 하였다. 너는 이렇게 나를 무시하여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아다가 네 아내로 삼았으므로, 이제부터는 영영 네 집안에서 칼부림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6. 나단은 계속해서 충격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내가 너의 집안에 재앙을 일으키고, 네가 보는 앞에서 내가 너의 아내들도 빼앗아 너와 가까운 사람에게 주어서, 그가 대낮에 너의 아내들을 욕보이게 하겠다. 너는 비록 몰래 그러한 죄악을 행하였지만, 나는 백주대낮에 온 이스라엘이 바라보는 앞에서 이 일을 하겠다.”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다윗위에 선포되었습니다. 

7.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합니다. 다윗은 누구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누구보다 엄정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복을 이용하여, 자신의 죄악에 활용하였습니다. 무죄한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죽이는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그저 두고 보지 않으시고 엄하게 다루셨습니다. 그것이 다윗을 회복시키는 일이요,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다윗의 왕조를 이어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8. 다윗은 놀랍게도 나단의 선포를 듣고서 변명하거나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단의 책망을 듣자마자 정직하게 죄를 고백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습니다.’ 다윗이 비록 죄를 지었지만, 또한 다윗이 위대한 이유를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회개하였고, 자신의 죄에 따른 댓가를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윗의 회개를 받아 들이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 나단은 다윗에게 당신은 죽지 않을 것이지만, 이 일이 여호와의 원수들에게 큰 비방거리를 제공해주었기에, 당신과 밧세바 사이에 태어날 아이는 죽게 될 것이라는 선포하였습니다. 나단은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9.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죄에 대하여 얼마나 엄정하신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악을 책망하실 뿐 아니라, 그 죄의 댓가에 관하여 상세히 선포하셨습니다. 다윗은 회개하였지만, 그의 온 인생은 이 죄의 댓가를 치루어내기 위해 크게 무너져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 죄에 빠진 삶이 얼마나 비참한 값을 치르는 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의 댓가를 치르기 위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의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찔리고 상하고 죽으셨습니다. 온갖 고난을 온 몸으로 받으시고, 기꺼이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죄의 댓가를 그분이 모두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두려워서 죄를 안짓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에 반응하여 주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죄를 멀리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 안에서 주님 닮아가는 삶을 살고자 애쓰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허락하셨습니다.

10.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이와 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죄의 댓가가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다윗은 은밀한 죄를 지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죄를 온 세상에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빼앗은 것을 폭로하셨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것으로 그 죄를 갚겠다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의 대가가 얼마나 비참한 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를 그대로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정의와 공의를 세우시는 길이셨고, 하나님께서 다윗을 회복시키는 방법이셨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죄를 깊이 통찰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죄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의 죄의 대가를 대신 치르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우리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과 용서와 회복이 얼마나 깊은지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늘 십자가 앞에서 죄를 돌이키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날로 날로 죄로부터 멀어지는 삶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원하시는 삶으로 결단하게 하여 주시고, 성령님과 동행하며 주님 닮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