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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2:24~31 (2021.01.21.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하 12장
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점령하매
27   요압이 전령을 다윗에게 보내 이르되 내가 랍바 곧 물들의 성읍을 쳐서 점령하였으니
28   이제 왕은 그 백성의 남은 군사를 모아 그 성에 맞서 진 치고 이 성읍을 쳐서 점령하소서 내가 이 성읍을 점령하면 이 성읍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려워하나이다 하니
29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그 곳을 쳐서 점령하고
30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오니 그 중량이 금 한 달란트라 다윗이 자기의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읍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31   그 안에 있는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도끼질과 벽돌구이를 그들에게 하게 하니라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을 이같이 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1.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큰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이기지 못해 충성된 신하,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를 범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죄악을 은폐하기 위해 우리아를 죽이기 까지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큰 책망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선포를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죽게 되었습니다. 

2. 다윗은 일주일을 금식하며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다윗은 자녀를 살려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그 간구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회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죄를 짓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의 대가를 대면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다윗은 아이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3. 다윗이 이와같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그 삶을 돌이키자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삶을 회복시켜주시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다윗을 버린 심판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세우는 동시에, 다윗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심판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로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고육지책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고, 그의 마음을 돌이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윗을 조금씩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새로운 자녀를 주셨습니다. 다윗은 이제 아내가 된 밧세바와 다시 동침하였고, 하나님께서는 둘 사이에 새로운 자녀를 주셨습니다. 마치 노아의 홍수 이후에 무지개를 허락하시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심판하신 이후에 새로운 생명을 다시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 생명은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 담겨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새 아이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단을 보내셔셔 이 아이의 이름은 여디디야라 하라 말씀하셨는데, 그 뜻이 여호와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5. 그 때에 이스라엘에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암몬의 랍바를 공격하고 있었던 요압으로부터의 승전보였습니다. 요압은 성읍의 물이 들어가는 곳에 있었던 성들을 공격하여 점령하였습니다. 이제 성읍의 본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요압은 최종적인 승리가 다윗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기를 원하였습니다. 어서 속히 와서 성을 점령해달라는 요청을 다윗에게 보냈습니다.

6. 다윗은 모든 군사를 모아서 랍바로 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읍을 점령하였습니다. 다윗은 암몬왕의 권세의 상징이었던 왕관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 무게가 금 한달란트로 대략 34kg이나 되는 엄청난 왕관이었습니다. 그 왕관에는 수많은 보석들도 박혀있었습니다. 다윗은 이밖에도 수많은 물건을 노략하였습니다. 다윗은 암몬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도끼질과 벽돌구이를 그들에게 하게 하였습니다. 다윗은 모든 성읍을 점령한 뒤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이스라엘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다윗에게 다시 승리를 허락하셨습니다. 

7. 하나님께서 다윗을 심판하신 것은 다윗을 미워하거나 다윗을 버리시기 위한 심판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그 죄의 대가를 치러야 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죄의 엄중함을 깨달았고, 잘못된 상황을 돌이켰으며,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하고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윗에게 내려진 심판은 하나님의 뜻을 다시 세우는 귀한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향한 사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며, 다시 다윗을 회복시키셨습니다. 

8. 우리는 다윗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악으로 인해 자신의 아이를 잃는 고통을 견뎌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 자신의 독생자를 잃는 고통을 견뎌 내셨습니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심판의 대가를 당신이 대신 치르신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심판을 치루고 난 뒤에 얻는 회복의 은혜를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주님이 새로운 삶을 선물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9. 다윗이 새로운 생명을 얻고 승리한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부활 생명을 얻고 영원한 승리를 얻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보여주신 그 구원의 여정을 우리 예수님을 통해 우리 가운데 이루신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 안에는 하나님의 지극히 큰 사랑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다윗이 심판의 대가를 치르며 철저히 회개한 것처럼, 우리는 이제 우리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철저히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회개는 우리 자신의 고통과 고난으로부터 오는 회개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이 우리를 위한 고난이었음을 깨달음으로부터 오는 회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함께 우리의 옛 자아가 죽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 곧 영생과 승리를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감사와 기쁨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심판을 두려워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은혜 안에서 더욱 주님의 뜻, 곧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삶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10.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다윗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온전히 회개하였을 때, 그 심판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앞에서 다시 섰을 때,
하나님께서 귀한 생명을 다시 허락하시고, 다시 승리를 허락하여 주셨음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은 회개를 위한 심판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기 위한 심판임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오늘 말씀 앞에서, 우리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심판을 오롯이 십자가로 받아내신 우리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아픔은 우리의 죄악의 대가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우리의 삶을 돌이키게 하여 주옵소서. 그 사랑 앞에서 우리의 모든 죄악과 탐욕을 포기하게 하시고, 주님의 뜻에 따라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영생을 누리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참 승리의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