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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 기뻐하는 믿음의 백성 (2021.07.30. 금요기도회 설교)

 

베드로전서 1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오늘부터는 베드로전서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야고보서 이후로 한동안 바울의 서신서를 함께 나누었는데, 이제 다시 다른 사도들의 서신서들을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바울과 베드로, 밖에 요한이나 야고보 사도들은 각자 복음에 관한 관점들이 다양하긴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두 예수님의 부활과 구원을 공통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마치 같은 물건을 여려 방면에서 보고 각자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에 관하여 다양하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베드로 전서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베드로 전서는 사도들이 고백했던 복음을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있도록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이제 1절과 2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베드로전서는 사도 베드로가 곳곳에 흩어진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보낸 편지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전서 5 12 말씀에 따르면 편지를 실제로 사람은 실루나노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실루아노에게 자신의 뜻을 전해서, 그로 하여금 편지를 쓰도록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이처럼 모든 교회들에게 권면의 편지를 것은 당대 그리스도인들이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히 로마제국의 박해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전에도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스도로 산다는 것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네로 황제는 주후 64년에 있었던 로마의 대형 화재 이후, 그리스도인들을 제국의 적으로 간주하여 처형하기 시작하였고, 이후로도 황제들은 간간히 그리스도인들을 적극적으로 박해하고 처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지내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심지어 목숨마저 위태롭게 되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동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앙이냐 삶이냐를 두고 결정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교회의 어른이자, 우리 주님의 맏제자였던 베드로는 교회를 굳건히 지키고자 모든 성도를 대상으로 편지를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를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시금 소망을 바라보게 하고, 굳건한 믿음안에서 살아가도록 권면하였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고백합니다. 저는 우리의 소망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주님의 사도입니다. 저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에 흩어진 모든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특별히 베드로는 성도들을 나그네라고 표현함으로 성도의 본향이 하나님 나라임을 분명히 선포하였습니다.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운명을 가진 나그네와 같다는 것을 고백하였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이 나그네입니다. 나그네는 땅의 삶에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나그네는 연약하여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께서 나그네된 백성들을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인사를 통해 고백하였습니다. 2 말씀인데, 조금 쉬운 번역인 새번역을 통해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2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러분을 미리 아시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주셔서,

여러분은 순종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뿌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화가 더욱 가득 차기를 빕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예정에 따라 뽑힌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되고 믿게되고 나아가 성도로써 부름을 받은 것은 태초로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심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계획은 실수가 없기에, 우리는 계획 안에서 구원을 확정받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계획에 따라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하고, 우리와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성령님 안에서 예수님과 연합하여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 안에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을 얻고,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 안에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주님을 날마다 닮아가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자리로 초대받은 사람,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베드로는 이를 다시한번 확정하며, 은혜 평강을 간구하였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마친뒤에 베드로 사도는 이제 본격적으로 모든 교회 성도들을 향해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3~5 말씀입니다.

 

3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당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박해와 환란으로 깊은 어려움 겪고 있었습니다. 몇몇은 그들이 믿고 있는 믿음이 흔들리고 있었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이나 우리 예수님의 구주 되심을 의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이들을 향해 가장 중요한 ,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을 담대하게 선포하였습니다. 그것은 베드로가 사도의 길로 들어서게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선포합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합시다. 우리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가운데에서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시고, 우리에게 살아있는 소망을 주셨으며,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낡아 없어지지 않는 유산을 물려받게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고난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이제 고난이 없어질 것이라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결국에 세상에서 승승장구하고 승리할 것이라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자기 안에 있는 가장 값진 보물, 가장 귀한 고백인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였습니다. 마치 성전 앞에 있는 앉은뱅이에게 은과 금은 없으나 내가 있는 것을 네게 주니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어라 말씀하신 것처럼, 베드로은 근본적인 비밀을 다시 한번 선포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고난 가운데에서 바라보아야 것은 놀랍게도 부활하신 예수님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묵상할 ,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과 기준을 바꾸게 됩니다. 세상적인 욕심과 자랑으로 살아가던 우리의 모습, 세상적인 가치와 기준으로 평가하던 우리의 모습을 내려놓게 되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를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지극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를 감싸고 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책임지심이 우리를 붙들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저 우리의 눈으로 보면, 불행이요, 고통이요, 슬픔과 버거움만이 가득한 인생이,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은혜와 충만한 복으로 채워진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진정한 소망이 있고, 소망은 결코 썩지도 더러워지지도 낡아지지도 않는 소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진정한 소망이 되는 우리 주님의 구원을 바라보며 믿음을 굳건히 지킬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시며, 마지막 때에 나타나기로 되어 있는 구원을 얻게 주실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어서 그리스도인이 고난 중에서도 가져야 태도를 선포하였습니다. 6~9 말씀입니다.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속에서 여러 고난과 환란이 닥쳤을 잠시 근심하고 슬퍼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기쁨은 결코 빼앗길 없습니다. 기쁨은 그저 감정적인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요동치지만, 우리의 영혼은 주님 안에서 주님을 기뻐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누리는 평안함, 주님을 아는 사람만이 아는 기쁨,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이 주시는 힘을 누리며 사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가더라도 절망하지 않고, 폭풍 가운데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사자 굴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 하나님께 매인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고난과 환란을 겪을 때에, 고난과 환란 마저도 하나님을 아는 통로로 사용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은 소망이 없기에 고통이 그저 고통이 되고, 절망이 그저 절망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마치 금을 단련하여 정금으로 만드는 것처럼, 고난 속에서도 보석과 같은 믿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얻을 선물은 칭찬과 영광과 존귀입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두라 선포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당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믿음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믿음으로 영혼의 구원을 받았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증거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본적이 없으면서도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있고, 그를 없음에도 믿고 있으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말로다 표현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편지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놀라운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베드로는 끝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이 계속해서 있는 현실을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10~12 말씀입니다.

 

10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예언자들은 구약시대의 예언자를, 특히 선지자 이사야를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사야 52, 53장의 말씀은 오실 그리스도께서 받으실 고난과 이후에 받으실 영광에 대해 선포하였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예언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언자들의 예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예언이기도 하였습니다. 예언은 주님의 영광에 들어갈 날에 이르기 전까지 겪게 고난과 핍박을 보여주고, 나아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것임을 미리 선포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이 겪게 되는 고난은 특별한 일이 아니며, 고난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은 하나님 안에서 승리케 것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세상에 속한 사람은 세상의 가치를 궁극적인 것으로 봅니다. 그렇기에 세상에서 많이 얻는 , 많이 누리는 것을 지고의 가치로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교만해지고, 그것 때문에 열등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기쁨과 슬픔, 자랑과 절망이 세상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세상 너머의 것을 보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에게서 소망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삶의 진정한 가치를 두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세상에서의 삶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기꺼이 자신을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살아가고, 안에서 최선을 다해 기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렇기에 세상 속에서 높아졌다고 해서 교만해지지도 않고, 낮아졌다고 해서 절망하지도 않습니다. 고난 중에서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며, 모든 순간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쁨과 평안의 , 정의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 주님은 놀라운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핍박과 고난과 어려움이 찾아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더욱 우리 주님을 붙들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아는 사람이 누리는 다른 차원의 세상, 다른 차원의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놀라운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저는 은혜를 누리는 사람이 가장 받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주님이 우리를 선택하셨고, 예수님을 보내주셨으며, 성령님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를 굳게 믿고 오늘도 주님께로 걸음 나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