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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세우십시오. (2022.08.21. 주일예배 설교)

 

고린도전서 5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같이 이런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1)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9   내가 너희에게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말은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1.      성도 여러분,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가치관이 흔들리신 적이 있으십니까? 예전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는네, 상황과 형편이 바뀌면서 마음이 흔들리신 적이 있으십니까?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속였던 적이나, 사람보다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때문에 사람을 떠나게 적이나, 이제껏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상황과 형편 때문에 외면하게 되었던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이러한 이들을 하나씩, 하나씩 겪게 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삶에 대해 완전히 새롭게 생각하게 되곤 합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굳어지고 딱딱해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심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생각으로부터 도망가기도 하곤 합니다.

 

2.      1993년에 나왔던 은밀한 유혹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는 크게 흥행하였는데, 충격적인 내용으로 사람들에게 고민을 던져 주었습니다. 부부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서로 사귀다가 결혼한 부부로, 서로 매우 사랑하고 아끼는 사이었습니다. 이들은 꿈에 그리던 집을 짓기 위해 대출을 받아 땅을 샀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급속히 안좋아지면서 둘다 일자리를 잃게되었고, 대출 상환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어처구니없게도 문제를 라스베이거스 도박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였고, 결국 빈털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절망했던 부부에 억만장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부부에게 제안을 합니다. 자기가 아내와 하룻밤을 보내는 대가로 백만달러를 주겠다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20년전이기에 오늘날로 따지면 수백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부부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결국 부부는 제안을 수락하고 맙니다. 그리고 선택은 엄청난 결과를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3.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어리석은 부부다 생각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이처럼 막다른 골목과 같은 곳에 몰리면, 거절할 없는 유혹을 만나게 되면, 너무나 쉽게 흔들리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삶의 기준을 분명히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에 뿌리를 굳게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쉽게 쓰러지고 무너지고 마는 존재인 것입니다.

 

 

4.      그러나 우리들은 이러한 것들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세우기도 어려울뿐더러, 지켜내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그저 살아지는 대로 사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사람들이 지켜야 한다는 것은 지키고, 지키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나도 스리슬쩍 넘어가고, 나의 이익이 되는 것들을 적절히 챙기면서, 나에게 손해가 되고 위험한 것은 피해가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서 근본적인 고민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5.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서운 진실을 전해줍니다. 아무생각 없이 사는 삶에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은밀한 유혹이 우리에게 잘못된 선택이 가져다주는 치명적인 위험을 알려주는 것처럼, 성경 또한 흔들리는 인생의 위험성을 우리에게 전해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이야기를 가장 이야기부터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6.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모든 것들을 허락하여 주셨는데, 한가지만을 금지하셨습니다. 바로 선과 악을 알게하는 열매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열매를 먹으면 죽게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선과 악으로 변역된 말은 좋아함과 싫어함을 뜻하는 단어였습니다. 선과 악을 알게하는 열매를 먹는다는 것은 그저 내가 좋아하는데로, 내가 싫어하는 데로, 뜻대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7.      사람이 생각하지 않고, 그저 눈어 좋아 보이고, 귀에 달콤하고, 내가 마음에 끌리는 데로 살아가면 죽음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는 말씀을 성경은 이야기부터 선포하는 것입니다.

 

8.      성경에 사사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준을 세우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데로 살아가기 시작했을 어떠한 결과가 일어났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살인, 강간, 폭력, 약탈, 강도질과 같은 수많은 악한 일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가득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말씀은 그러한 것들을 통해 우리에게 우리의 흔들리는 본성이 사실은 어떤 모습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9.      빵에는 곰팡이 가루가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냉장고 넣어두면 곰팡이 가루가 번식하지 못해 멀쩡하게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언제든 밖에 내어놓으면 금새 곰팡이가 가득 빵을 덮어 버립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이러한 곰팡이와 같은 본성들이 있습니다. 사회라는 냉장고, 인간 관계라는 냉장고 안에 있어서 곰팡이들이 퍼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마음의 뿌리를 깊이 살피지 않는다면, 언제든 우리는 냉장고 밖으로 나온 빵처럼 무너질 있음을 말씀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10.  오늘 말씀은 이처럼 기준이 없어짐으로 삶이 부패해버린 단면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2 말씀입니다.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11.  고린도 교회의 성도가 놀라운 스캔들 하나를 일으켰습니다. 아버지의 아내를 가진 것입니다. 여자는 당연히 친어머니는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나중에 얻은 여인으로, 남자에겐 의붓 어머니였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아버지가 죽고 뒤에 자기의 의붓 어머니를 자기 여인으로 취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스캔들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 안에서 아니라 사회에서도 지탄을 받는 죄악이었습니다.

 

12.  이러한 일을 벌였을까요? 의붓 어머니가 너무 예뻐서 마음을 빼앗겼던 것일까요? 그게 아니라 재산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죽고, 아버지가 남긴 수많은 재산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상속법에 따라 많은 재산들이 의붓 어머니에게로 넘어가고, 아들인 자신에겐 조금만 남겨진 것이었습니다. 아들은 재산들을 얻기 위해 놀라운 선택을 하였습니다. 의붓 어머니와 결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모든 재산이 고스란히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13.  결국 이것은 음란의 문제이기도 했지만 돈의 문제이기도 하였습니다. 삶의 결정적인 순간, 특별히 엄청난 돈이 걸려있는 순간, 돈을 버리고 자신의 신념을 선택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자기의 삶의 기준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이익을 포기하고 자리를 내려놓고 욕심을 내려놓을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사람의 역사를 보면 그러한 사람은 매우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에서 인류의 수많은 비극과 개인의 수많은 죄가 나타나게 것입니다. 냉장고 안에 있을 때엔 모두 신선한 빵과 같지만, 뜨겁고 습한 선반위에선 누구나 곰팡이 가득한 빵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 가장 치명적인 비극은 선택을 자신에게 온다는 것을 말씀은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14.  이러한 잘못된 선택은 성도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였습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문제를 다같이 눈감기로 것입니다. 눈감았을까요?

 

15.  당연히도 사람의 위치와 권세와 돈이 교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회에서도 의붓어머니와 결혼하는 것은 매우 지탄받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감히 있는 사람은 아예 도덕을 무시하고 사는 하층계급이거나, 이러한 일을 저지르고도 당당하게 있는 최상류층 계급이었습니다. 사람은 권세와 돈이 많은 최상류층 성도였던 것입니다. 사람이 있어주는 것이 교회에 이익이 되고, 성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교회는 문제를 눈감기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린도 교회에게 이것은 용서나 품어줌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타협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고린도 교회를 강하게 질책한 것입니다. 너희가 교만해졌다. 너희가 악을 용인하였다 지적하였습니다.

 

16.  바울은 6~8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삶의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를 선포하였습니다.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17.  바울은 6절에서 선포합니다.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고린도 교회 사람들은 내심 사람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처럼 돈많고 지위가 높은 사람이 우리 고린도 교회 성도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저지른 잘못을 따지고 싶지 않았고, 사람의 상황을 이해해주기로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것을 찝어서 이야기 합니다.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않도다. 이것은 너희의 마음에 생겨난 작은 누룩이다.

 

18.  누룩은 효모균으로 쉽게 말하면 곰팡이 입니다. 너희 마음에 곰팡이가 피어났다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작은 곰팡이 같지만 너희 마음에 퍼질 것이다. 너희는 곰팡이를 버려야 한다 선포하였습니다.

 

19.  바울은 말씀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을 깊이 살피십시오. 여러분은 정말로 기준이 있으십니까?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는 결국 돈을 사랑하는 마음, 권세를 사랑하는 마음, 여러분의 자랑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심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이러한 것들이 여러분의 삶의 숨은 기준이 아닙니까? 이러한 것들을 버리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기준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20.  귀한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특별히 이제 처음 교회를 오신 우리 덕규 성도님, 지난주에 오신 채아 성도님, 우리 라놀드 성도님, 임미령 성도님, 우리 모든 새벽교회 성도님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21.  우리의 삶에 변하지 않는 바탕을 두는 것입니다. 건물을 짓는다고 하면 주춧돌을 두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삶의 기준으로 두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삶의 선택의 가장 원칙을 무엇으로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22.  원칙이 없다면, 우리는 결국 우리의 욕망에 따라 살게 됩니다. 우리의 쾌락에 따라 살게 됩니다. 11 말씀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23.  자신의 쾌락만을 위해 사는 , 탐욕만을 따르고 사는 , 헛된 것들을 신처럼 숭배하는 , 나의 감정 때문에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 , 술취하여 허랑방탕하게 사는 , 남에게 거짓말을 하고 속여 빼앗는 , 모든 것들은 결국 기준 없이 사는 삶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은 결국 우리를 배신하고, 우리를 무너뜨릴것니다. 말씀은 그러한 삶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삶이라 이야기합니다.

 

24.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은 우리가 진실로 믿고 의지할 만한 기준이 됩니다.  그리스도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기준으로 살아갈 , 삶이 때로는 어려움을 겪을 있고, 고난을 당할 수도 있고, 손해를 있지만, 결국 길이 우리가 진정으로 사는 길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보여주신 사랑은 우리가 분명히 살아야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25.  오늘 예수님께로 우리 성도님들을 초대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길이 가장 가치 있는 길이요, 생명의 길이 것입니다. 길로 들어와 함께 걷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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