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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을 이해할 때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계와 연합, 하나됨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한 하나님으로서, 또한 세 위격으로서 어떻게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각각 사랑 안에서, 섬김과 겸손 안에서 서로를 도우며 연합한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이루어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예수 그리스도는 그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낮아진 예수님을 지극히 높이시사 모든 이들이 그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이후에 그분의 사역을 성령님에게 맡기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철저히 예수님의 사역과 그 의미를 조명하는 일을 하시며, 모든 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아가게 하는 일을 하시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각각 겸손한 모습으로 서로를 섬기며,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돕는 가운에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시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할 때 우리는 성령님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어떤 능력이나 신비적 현상만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성령님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소개시켜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분이십니다. 성령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지혜를 통해, 은사를 통해, 교회와 관계를 통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일에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애쓰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일에 보내심을 받으신 보혜사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중보하시고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애쓰십니다. 또한 우리가 복음에 온전히 매일 수 있도록 은사를 주시고 능력을 허락하십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성품에 이를 때까지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라 시인할 수 있는 것은 성령님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이제 그 성령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여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고, 또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