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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랑 (2014.9.12 가족과 함께하는 기도회 설교)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사랑’의 뜻은 무엇일까요? 우리 가족 한 사람씩 사랑의 뜻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듣고 난 뒤) 국어사전에서 사랑의 뜻은‘어떤 상대를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나와 있어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정말로 좋아하는 마음이 사랑이라는 거에요. 그런데 이러한 사랑의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마음속에 아무리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도 표현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마음을 알 수 가 없지요. 사랑은 오로지 겉으로 표현된 모습을 통해서만 알 수가 있어요.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여러 가지 모습이 나와요. 그것들을 보면서 우리는 아 이 사람이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성경 고린도전서 13장에 보면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사랑을 하면 오래 참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잘 참게 돼요. 또 사랑을 하면 늘 친절해요.. 사랑을 하면 시기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잘되고 더 많은 것을 가져도 오히려 기뻐하지요. 또 사랑을 하면 자랑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잘난 척을 하지 않지요. 또 사랑을 하면은 교만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무시하지도 않아요. 사랑을 하면 함부로 대하거나 예의 없게 행동하지 않아요. 사랑을 하면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의 이익만을 구하지도 않지요. 사랑을 하면 쉽게 화내지 않아요. 오히려 이해하고 용서해주지요. 사랑을 하면 원한을 품지 않아요. 사랑을 하면 옳지 못한 일을 좋아하지 않아요. 죄를 싫어하지요. 사랑은 하나님과 함께 늘 기뻐해요.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어주고, 기대하며, 견뎌 내게 해요. 이렇게 사랑에는 큰 힘이 있어요. 자기 자신만 생각하던 사람이 이제 나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고 생각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에요.


성경에 보면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나와 있어요. 다윗에게는 요나단이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요나단은 사울왕의 아들이었지만 다윗을 정말 사랑했지요. 그래서 아버지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 목숨을 걸고 다윗을 피신시켜 주었어요. 아버지 사울 왕이 알면 크게 혼날 수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서 다윗 왕을 지켜주었지요. 예수님의 비유 속에 나타난 선한 사마리아 사람도 이렇게 사랑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가던 길에 강도당한 사람을 만나자 그 사람을 돌보아 주었지요. 사막길이라서 위험하기도 하고, 시간도 걸리고, 돈도 드는 일이었지만 불쌍한 사람을 돕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마음속에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우리에게 가장 큰 사랑을 보여주신 분은 예수님이세요. 예수님께서는 한 평생 사랑하시며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아주셨어요. 그리고 제자들의 더러운 발까지 무릎을 꿇고 씻어주셨지요. 예수님께서는 친구를 위해 죽는 사람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어요.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목숨을 주신 것이었어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큰 사랑을 주셨어요.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에요. 제자는 선생님의 말씀을 배우고, 선생님처럼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해요.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사랑을 나누어주어야 해요. 우리는 누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맞아요. 가까이에 있는 부모님, 형제자매, 친척들, 친구들, 선생님, 전도사님, 목사님 그리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 내가 도와주어야 할 사람들, 오늘 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 심지어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까지 사랑해야 해요.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예수님처럼 내가 가진 것들을 나우어서 사랑해야 해요. 사랑을 나누는 말을 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직접 도와주고, 내가 가진 돈과 물건을 나누어주고, 바른 일을 하고, 항상 밝게 인사하고, 겸손하게 말씀에 순종하고, 배운 것을 열심히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해요. 우리의 몸은 작지만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크답니다. 그 안에 사랑을 가득 채우는 방법은 그 사랑을 우리의 손과 발로 늘 진실하게 행하는 것이에요. 우리 모두 예수님처럼 사랑하며 살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