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요한복음 17:20-26 (2016.03.18.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요한복음 2016. 3. 18. 08:00

<말씀>

요한복음 17장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나눔>

1.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대제사장의 기도’ 중 세 번째 부분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첫 번째 부분(그제)이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 두 번째 부분(어제)이 제자들을 위한 기도라면, 세 번째 부분(오늘)은 제자들에 의해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인 성도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2. 오늘 예수님의 기도는 바로 직접적으로 우리를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는 오늘 기도를 통해 우리를 향한 놀라운 예수님의 뜻과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는 하나됨(연합)을 위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사랑으로 온전히 관계를 맺으신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시간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셨습니다.


4.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 친밀한 교제 안으로 초대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임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결하십니다. 


5. 우리는 그 놀라운 교제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는 지, 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용납하게 됩니다. 세상은 우리의 놀라운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온전히 물들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 내용이었습니다.


6. 예수님께서는 또한 영광을 위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백하는 영광은 곧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을 얻는 것, 하나님과 연합하는 것,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영광’을 구하는 기도 역시 앞서 하신 기도와 같은 맥락입니다.


7. 세상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거절하고 죄를 지었을 때 (그렇기 때문에 영광 가운데 거하지 못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사랑하는 첫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하신일은 자신이 아는 그 사랑을 우리에게 전하는 일이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하나님과 온전히 교제하는 것, 그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광이었습니다.


8. 예수님께서 죽기 직전 우리를 위해 하신 기도는 결국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온전히 교제하는 것, 이웃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도 사랑이요, 하신 일도 사랑이요, 가르치신 일도 사랑이요, 기도하신 것도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9.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나요? 우리는 그 사랑의 교제를 하고 있나요? 우리는 사랑의 나눔을 하고 있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i7KAc7Dg-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