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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9:1-12 (2016.04.21.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출애굽기 2016. 4. 21. 07:00

<말씀>

출애굽기 9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고 억지로 잡아두면 

3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가축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더하리니 심한 돌림병이 있을 것이며 

4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5    여호와께서 기한을 정하여 이르시되 여호와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시더니 

6    이튿날에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 

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본즉 이스라엘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니라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화덕의 재 두 움큼을 가지고 모세가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9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가 생기리라 

10    그들이 화덕의 재를 가지고 바로 앞에 서서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날리니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 악성 종기가 생기고 

11    요술사들도 악성 종기로 말미암아 모세 앞에 서지 못하니 악성 종기가 요술사들로부터 애굽 모든 사람에게 생겼음이라 

12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나눔>

1. 피 – 개구리 – 이 – 파리 재앙이 있었음에도 파라오는 그 완악한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는 인간 죄의 공고함을 보여줍니다.


2. 이제 파라오에게 임한 다섯 번째 심판은 그의 소유물인 가축들을 치신것이었습니다. 이는 크게 세 가지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3. 첫 번째는 그의 힘의 토대가 되는 풍요로운 소산, 곧 가축물을 쳐서 파라오가 믿고 있는 것들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부유함이 우리 생명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4. 두 번째는 인간의 죄 때문에 수많은 피조물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인간의 탐욕은 수많은 환경파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줍니다.


5. 세 번째는 그들이 믿고 있던 암소와 황소의 신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암소는 양육의 신, 황소는 생식의 신이었습니다. 황소들은 태양을 이동시키는 신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통해 우주의 주재자이자 생명의 근원이 누구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6. 파라오에게 임한 여섯 번째 심판은 악성종기였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화덕의 재를 날려 사람들과 동물들, 이집트의 요술사들까지 악성 종기가 생기게 하였습니다.


7. 화덕의 재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했습니다. 그 심판이 이집트의 모든 생명에게 임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티끌에 의해 온 나라가 고통스러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믿고 따르는 거대한 이집트 문명이 사실 재와 같이 보잘 것 없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것입니다. 


8. 이 심판 앞에서 이집트의 요술사들은 무기력했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모세의 앞에 서지도 못했습니다. 인간의 능력과 지혜가 하나님의 놀라우심 앞에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9. 이제 심판은 가중될 것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심판은 생명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잔인함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들 곧 이집트인이 숭배하는 우상숭배가 결국 사람의 생명을 죽이는 문화였기에 하나님의 심판은 이것을 폭로하는 것이었습니다. 파라오와 이집트 문명은 이러한 심판 앞에서 완악함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파국으로 나아가 되었습니다.


10. 인간의 폭력성, 인간의 완악함, 인간의 죄악은 단순히 이집트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모든 인류의 문제였고, 결국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죽이는 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죽음을 통해 오히려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심판받아야 할 우리가 오히려 구원의 여정에 오른 것입니다. 출애굽이 우리에게 비추는 것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를 깊이 발견해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6LZbytESm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