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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2:1-20 (2016.04.28.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출애굽기 2016. 4. 28. 07:00

<말씀>

출애굽기 12장

1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3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4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며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6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15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6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 

17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18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19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20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나눔>

1. 이제 재앙은 최후의 파국으로 향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제국의 풍요로운 문명과 파라오의 절대 권력, 우상숭배의 문화가 맞이하게 될 최후의 심판은 처음 난 것들의 죽음이었습니다.


2. 이것은 하나님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없는 인간, 하나님 없는 문명이 맞이하게 될 최후를 분명하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3. 이집트 문명은 생명 파괴의 문명의 상징이었습니다. 자신의 풍요로움과 권력을 위해 사람들을 가혹하게 노예로 삼았고, 나아가 노예의 숫자가 많아지자  그 아이들까지 서슴지 않고 죽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러한 이집트 문명, 나아가 모든 하나님 없는 인간 문명에 대한 심판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4.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우상의 제국으로부터의 탈출을 명령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의 삶의 방식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의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명령한 것입니다.


5. 이 전환은 앞으로 다가올 ‘광야에서의 삶’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삶을 통해 욕망과 생존에만 집중하는 삶, 우상숭배의 삶에서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과 신뢰, 이웃을 향한 사랑을 위한 삶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6. 그 광야의 삶을 준비하고, 우리 삶의 참 주인이 누구인지를 기념하는 날이 오늘 말씀에 나오는 유월절(무교절)입니다.


7. 유월절에는 굽는 고기를 먹어야 했습니다. 누룩(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은 빵을 먹어야 했습니다. 이는 최대한 급하게 요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는 이집트 문명으로부터 긴박하게 탈출할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쓴 나물을 먹어야 했습니다. 이집트에서의 노예로 살았던 어려운 삶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모든 것을 먹은 뒤에 남는 것을 모두 불살라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삶을 전적으로 의탁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유월절의 음식은 허리띠를 묶고 신을 신고 지팡이를 들고 먹어야 했습니다.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야 있어야 함을 의미한 것입니다.


8. 그리스도인들은 이 유월절 정신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금 기억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예수님과 함께 떠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를 바울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삶이라 고백합니다. 끊임없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 우상과 죄로부터 떠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삶, 화려한 이집트 문명 방식의 삶에서 떠나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사는 삶을 위해 기꺼이 광야로 나서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9. 그러한 삶은 오직 하나님을 신뢰할 때, 예수님을 바라볼 때,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사랑을 통해 가능합니다. 기꺼이 그 광야로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a1MC_BNSU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