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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6:21-36 (2016.05.11.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출애굽기 2016. 5. 11. 07:00

<말씀>

출애굽기 16장

21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26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31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32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33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34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35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36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더라


<나눔>

1. 우리가 참 된 ‘안식’을 누려본 때가 언제였을까요?


2. 시험을 보기전날 공부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절대로 편히 잠에 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무사히 마친 뒤 그 결과가 만족스러울 것이라 확신이 든다면 우리는 매우 편히 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안식은 우리의 마음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고, 이제 쉬어도 괜찮다는 신호가 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식은 ‘자유’가 주는 선물입니다.


4.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단지 상황적으로 어려워 안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안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도무지 쉴 수 없도록 우리를 몰아치는 두 괴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5. 저는 그 두 괴물이 ‘불안감’과 ‘열등감’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쉬다가는 내 인생이 실패하고, 심지어 먹고 살기도 힘들 것이라는 불안감. 이렇게 쉬다가는 저 옆에 친구와는 달리 내 인생은 보잘 것 없어질 것이라는 열등감. 이 두 괴물이 우리를 끊임없이 집어 삼키고 있는 것입니다.


6. 우리는 이 괴물에게서 도망가고자 우리의 안식을 희생물로 삼았습니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애쓰고, 더 많이 갖고자 하고, 더 인정받고자 애쓰는 삶으로 우리를 몰아갔습니다. 우리를 지켜주고 우리를 보호해주리라 믿는 그 무언가, 곧 우상에게 안식을 제물로 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 우리는 안식을 누리기는커녕 더 큰 갈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7.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삶을 살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삶은 ‘우상숭배적 삶’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은 살아도 살지 않은 ‘죽음’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8. 하나님께서는 모든 삶의 근원이 하나님 그 분이심을 알기 원하십니다. 생명도, 죽음도, 안정도, 인정도, 기쁨도, 평화도, 정의도, 그리고 사랑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기 원하십니다. 그때에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고, 우리의 우상을 정면으로 응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9. ‘만나’는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었습니다. 삶의 안정을 위해, 먹고 살기 위해 자기의 자유와 안식을 이집트에게 제물로 바친 ‘노예 히브리인’들이, 이제는 진정한 삶의 근원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을 깨닫고 참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 히브리인들’로 바뀌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었습니다.


10. 오늘 우리는 무엇으로 이 만나를 먹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말씀으로 이 만나를 먹을 수 있습니다. 말씀 안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는 이제껏 살아왔던 삶에서 해방되어 참 자유와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세상의 죄 된 구조와 실체적인 악을 변혁시켜나갈 수 있습니다.


11. 오늘 말씀은 이러한 믿음을 우리에게 요청합니다. 여러분은 이 요청에 어떻게 응답하시겠습니까?


12. https://www.youtube.com/watch?v=kygQ79KKD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