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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8:17-31 (2016.09.30.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사도행전 2016. 10. 4. 10:46

<말씀>

사도행전 28장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20    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21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29    3)(없음)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나눔>

1. 바울은 로마에 들어서자 마자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첫 번째 전도 대상은 로마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2. 그는 유대인들에게 크게 두가지 부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첫째는 그가 이곳에 오게 된 이유, 둘째는 그가 믿고 있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였습니다.


3.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가 이스라엘 사람들이나 이스라엘 조상들의 관습을 어기지 않았음에도 억울하게 모함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항변하였습니다. 심지어 로마인들조차 석방하려고 하였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반대가 심해서 결국 로마 황제에게 항소할 수 밖에 없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4. 그리고 자신이 믿고 있는 사상(믿음)이 결코 성서와 배치되지 않음을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고 증언하되 모세의 율법(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 여호수아)과 선지자의 말(구약의 예언서들, 특히 이사야)을 통해 예수님을 증언하였습니다.


5. 바울은 자신의 모든 상황과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성경 지식을 가지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지혜 가운데에서 복음을 전파한 것이었습니다.


6. 그러나 유대인들은 둘로 나뉘어 일부는 그 증언을 받아들였으나, 일부는 그 증언을 거부하였습니다. 유대인의 율법(구약)의 유일신을 강하게 믿었던 유대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 ‘하나님되신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사야에서 예언된 메시아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7. 바울은 이사야 말씀을 이야기하며 한탄하였습니다.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한다.’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대인들을 가슴아파한 것입니다. 


8. 바울은 이후로도 2년동안 로마에 머물며 하나님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바울은 2년 이후에 석방되어서 스페인, 북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전도하다가 다시 로마에 돌아와 전도중에 순교하였습니다.)


9. 복음 전파의 주체는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를 깨닫게하시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허락하십니다. 나아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사람들을 만나게하시고,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복음 전파의 순간 우리에게 해야할 말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복음을 듣는자와 함께하셔서 그로 하여금 복음을 믿게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하시고 은혜를 누리게 하십니다. (아무리 많은 성경 지식이 있어도, 성령님이 아니면 우리는 복음의 은혜를 깨닫지 못합니다.)


10. 바울은 이러한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자신을 내어맡겼습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말씀과 지혜와 삶으로 깨닫게 하시는 이십니다. 성령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모실때, 우리 역시 바울처럼 예수님의 복음을 깊이 알게 되고 예수님을 본받아 십자가의 삶, 곧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내려놓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사도행전은 그 끝 마무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다시오실 때 그 마무리가 지어질 것입니다. 다시금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매일 수 있도록, 우리의 신앙의 여정을 되돌아 봅시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iA54bv_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