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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6:20-38 (2016.11.03.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출애굽기 2016. 11. 3. 16:40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은 ‘하루’입니다. 하루하루를 잘 이끄는 것이, 삶을 잘 이끌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날도, 나라도, 나도) 추운날, 하루를 잘 지켜가는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말씀>

출애굽기 36장

20    그가 또 조각목으로 성막에 세울 널판들을 만들었으니 

21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이며 

22    각 판에 두 촉이 있어 서로 연결하게 하였으니 성막의 모든 판이 그러하며 

23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었으되 남으로는 남쪽에 널판이 스무 개라 

24    그 스무 개 널판 밑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었으되 곧 이 널판 밑에도 두 받침이 그 두 촉을 받게 하였고 저 널판 밑에도 두 받침이 그 두 촉을 받게 하였으며 

25    성막 다른 쪽 곧 북쪽을 위하여도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26    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었으니 곧 이 판 밑에도 받침이 둘이요 저 판 밑에도 받침이 둘이며 

27    장막 뒤 곧 서쪽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개를 만들었고 

28    장막 뒤 두 모퉁이 편을 위하여는 널판 두 개를 만들되 

29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쪽을 다 그리하며 

30    그 널판은 여덟 개요 그 받침은 은 받침 열여섯 개라 각 널판 밑에 두 개씩이었더라 

31    그가 또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었으니 곧 성막 이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32    성막 저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성막 뒤 곧 서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며 

33    그 중간 띠를 만들되 널판 중간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였으며 

34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에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고 그 띠도 금으로 쌌더라 

35    그가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휘장을 짜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고 

36    조각목으로 네 기둥을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그 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 받침은 은으로 부어 만들었으며 

37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장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8    휘장 문의 기둥 다섯과 그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 머리와 그 가름대를 금으로 쌌으며 그 다섯 받침은 놋이었더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성막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20-34절 말씀은 성막의 벽이 될 널판에 관한 말씀이고, 35-38절은 성막 내부의 휘장에 관한 말씀입니다. 


2. 오늘 말씀을 통해 본 성막의 크기는 사실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한규빗 반(67.5cm) 너비의 널빤지가 가로 20개, 세로 6개, 모서리 2개로 만든 성막이기 때문입니다. 성막 크기는 가로 13.5m, 세로 4.5m에 불과했습니다.


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짓는 방법을 매우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셨고, 성막을 짓는 이들도 이러한 말씀에 충실하게 순종하였습니다.


4. 성막을 지어가는 이러한 과정은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뵈어야 하는지를 유추하여 가르쳐 줍니다. 


5. 우리는 하나님을 위대한 업적이나 성취를 통해서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하나님의 일을 하는 크고 위대한 사람이라는 개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000’ 이런 간증집들도 매우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존재가 되어 그러한 일들을 할 때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6. 그러나 성막에서 보듯, 하나님께서는 거대한 성전이나 화려한 신상을 요청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것으로 영광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보기에 크고 화려한 업적은 하나님의 시선에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7.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인 순종을 원하셨습니다. 하나 하나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방식대로 순종하여, 마음과 정성을 다해 성막을 짓기를 원하셨습니다. 모든 짓는 과정이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 우리가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8.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막을 지었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살아있는 성전이 되었습니다. 말씀은 이렇게 선포 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3:16)” 예수님의 은혜로 우리 안에 하나님을 모신 성전이 된 것입니다. 


9. 성전된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갈 때 우리는 온전한 성전으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둘째는 하나님과 이웃을 온전히 사랑해야 합니다. 셋째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고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0. 성막을 짓는 출애굽기의 말씀은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이를 잘 캐내어 받아들이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QOwQDltS9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