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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1~10 (2017.08.03.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로마서 2017. 8. 4. 08:34

오늘 말씀 요약 : 아무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여전히 은혜를 베풀고 계시고 복음을 전파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고 계십니다.


<말씀>

로마서 11장 (새번역)

1    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신 것은 아닙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나도 이스라엘 사람이요,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이 엘리야를 두고 하신 말씀을 알지 못합니까? 그가 이스라엘을 고발하여, 하나님께 이렇게 호소하였습니다. 

3    "주님, 그들은 주님의 예언자들을 죽이고, 주님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습니다. 남은 것은 나 혼자밖에 없는데, 그들은 내 목숨마저 찾고 있습니다." 

4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어떻게 대답하셨습니까? "내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사람 칠천 명을 내 앞에 남겨 두었다" 하셨습니다. 

5    이와 같이, 지금 이 시기에도 은혜로 택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6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은혜는 이미 은혜가 아닙니다. 

7    그러면 무슨 결과가 생겼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찾던 것을 얻지 못하였지만,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은 그것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사람들은 완고해졌습니다. 

8    성경에 이렇게 기록한 바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는 혼미한 영을 주셨으니, 오늘까지 그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

9    다윗도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그들의 밥상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고 덫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들이 걸려 넘어지고, 보복을 받게 하여 주십시오.

10    그들의 눈이 어두워져서 보지 못하게 되도록 하여 주십시오. 그들의 등이 언제나 굽어 있게 하여 주십시오."


<나눔>

1. 오늘 말씀은 전체적으로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때 수사학적으로 구약성경을 따와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사성어를 인용하듯이 구약에 있는 사건이나 말씀을 인용하여 지금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방식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래서 조금 의역해서 이해하기 쉬운 말로 제가 바꾸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바울은 앞선 10장에서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도 그것을 거절했음을 언급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 말씀에 이어서,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절했지만 전부 그런 것은 아니요, 복음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인 이들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3. 바울은 1절에 말합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유대인들이 다 복음을 거절한 것처럼 보이는 데, 이것이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버린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당장 저를 보십시오. 복음을 전하는 저도 유대인이지 않습니까?’


4. 2~5절까지 이어서 말합니다. ‘하나님은 절대 유대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근거를 열왕기상 19장의 말씀에서 들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극심한 박해를 받았고, 아무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아합왕의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7000명의 믿음의 용사, 바알에게 우상숭배하지 않는 사람들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에도 복음을 믿고 받아들인 유대인들이 있습니다.’


5. 6~7절을 통해 계속해서 바울은 말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은혜입니다. 은혜라는 것은 자기 힘과 의지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는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아합시대에 7000명이나 하나님을 믿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늘날에도 은혜에 따라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6. 바울은 8절에서 이사야 29:10과 신명기 29:4을 인용하여 말씀합니다. ‘유대인들이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역사 안에 있는 일이요, 중요한 것은 이들이 결국 구원의 길로 인도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유대인들은 인간의 죄악마저도 큰 틀에서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있는 일이라 고백해서 이처럼 '혼미한 영을 주셨다.' '강퍅하게 하셨다.' '악령을 허락하셨다' 등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악을 만드셨다는 뜻이 아니라 인내하고 계신다, 허용하고 계신다, 참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7. 9~10절에서 바울은 다윗을 인용하여 하나님을 거부한 유대인들의 상태를 다시 한 번 언급합니다. 복음을 거부한 유대인들은 구원의 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깊이 안타까워하였습니다. (바울은 이제 11절 이후로 유대인들이 어떻게 구원에 참여하게 될 것인지를 선포합니다.)


8.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오늘 우리의 상황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상황도 이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복음은 더이상 우리 사회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며, 하나님을 모르는 문화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믿는 이를 발견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9. 그러나 바울의 고백은 오늘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주체는 결국 하나님이라는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복음을 세우고 전파하고 믿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 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은혜를 부어주고 계시고, 당신의 사람을 세우시고 있으며,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신뢰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10. https://youtu.be/dR6NSAYXsHc (나를 지으신 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