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9~39 (2018.01.05. 아침묵상 QT)

​<말씀>

마가복음 1장

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어떠한 일들을 하셨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말씀 속에서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어 쫓으시고, 전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위해 아침 일찍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하셨습니다.

2. 이러한 예수님의 다양한 사역에는 본질적인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란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회복된 관계를 의미합니다.

3.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주시고, 하나님의 생명을 회복 시켜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이제껏 사람들을 사로잡고 다스리던 귀신들이 쫓겨났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회복되었습니다.

5. 이러한 역사들이 곧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는 증표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고, 알고, 믿는 것은 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주기도문을 통해서도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6. 이것은 우리를 다스리던 하나님 아닌 것(욕망, 죄악, 우상들)을 내어쫓는 것이요, 이것은 하나님 없는 삶에서 비롯된 고통과 절망에서 회복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7. 그런데 오늘 말씀 내용 중에 한 가지 의문이 드는 지점이 있습니다. 34절에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 쫓으실 때에, 예수님께서는 귀신들이 예수님의 정체를 드러내는 말들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직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구원에 응답할 때 드러납니다. 그 사랑과 은혜와 구원이 십자가 안에서 온전히 드러나기에 예수님은 이들의 말을 가로막으셨던 것입니다.

8. 우리는 예수님의 사역과 십자가와 부활을 깊이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그 안에 담겨진 우리를 향한 깊은 사랑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됩니다. 그리고 우리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9. 더불어 한가지를 더 기억하자면, 이 모든 일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바쁘신 와중에서도 아침 시간을 내어 한적한 곳에서 기도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을 통치를 드러내는 일이기에, 예수님께서 기꺼이 먼저 기도의 자리로 나아와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나누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기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고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큐티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금 주님을 깊이 만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FjDgVDJKPcs (그가 오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