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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2:28~34 (2018.02.27.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마가복음 2018. 8. 9. 17:19

<말씀>

마가복음 12장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나눔>

1. 누가 만일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의 삶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가치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무엇이라 대답하시겠습니까? 오늘 예수님은 그 대답을 단 두 문장으로 핵심을 짚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2. 예수님께서는 첫째, 네 하나님이 네 삶의 유일한 주시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둘째는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3. 이 두 가지 명령은 따로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둘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작용을 하며 우리 삶을 이끌어 갑니다. 이 명령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제적으로 보여줍니다.


3. 예수님께서는 네 삶의 유일한 주님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라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그 무엇도 우리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어떤 우상이든 그것이 우리의 주인이 될 때 우리는 그 우상의 노예가 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인이 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살 수 있습니다. 


4.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 사랑을 왜곡된 방식으로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우리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우리 자신이 우리 사랑으로부터 소외되기까지 합니다. 


5.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돈이 많을 때 가장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요, 자신을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은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일 돈만을 생각하고, 늘 돈을 추구합니다. 정작 이 사람은 돈 때문에 자기의 삶과 관계와 자기 마음을 잃고 맙니다. 돈이 삶의 주인이 되는 바람에 자신을 잃는 것입니다. 


6.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절대로 주인으로 삼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만을 사랑하라고 선포합니다. 우리는 이 안에서 그 무엇의 노예도 되지 않고, 진정 우리 자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7.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자 이유입니다. 우리는 사랑할 때 우리 자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하나님 안에서 온전해집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는 사랑 할 때 진정으로 우리의 본래 형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8.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기의 모습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려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웃을 사랑합니다. 우상의 노예가 된 사람은 우상을 추구하기 위해 이웃의 것을 탐내고, 빼앗고, 속이고, 도구화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형상인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안에 들어와있는 이의 자연스러운 삶의 형태입니다.


9. 예수님께서는 모든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보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더 낫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통해 드러난다는 사실을 선포한 것입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웃에게 자신의 것을 내어주어 사랑하는 이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가 곧 진정한 삶을 사는 이입니다.


10. 우리는 이 모든 사랑을 위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알기를 소망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g6782EDsm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