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사기 6:1~10 (2018.04.19.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사기 2019. 5. 26. 12:57

<말씀>
사사기 6장
1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일곱 해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셨다. 
2    미디안 사람의 세력이 이스라엘을 억누르니, 이스라엘 자손은 미디안 사람들 때문에 산에 있는 동굴과 요새에 도피처를 마련하였다. 
3    이스라엘 자손이 씨앗을 심어 놓으면,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쳐올라오는 것이었다. 
4    그들은 이스라엘을 마주보고 진을 쳐놓고는, 가사에 이르기까지 온 땅의 소산물을 망쳐 놓았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먹을 것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으며, 양이나 소나 나귀까지도 남기지 않았다. 
5    그들은 가축 떼를 몰고 장막을 가지고 메뚜기 떼처럼 쳐들어왔는데, 사람과 낙타가 이루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들이 들어와서 온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6    이스라엘이 미디안 때문에 전혀 기를 펴지 못하게 되자,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울부짖었다.
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 사람들 때문에 주님께 울부짖을 때에, 
8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예언자를 보내어 말씀하셨다.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바로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였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었다. 
9    내가 너희를 이집트 사람과 또 너희를 억압하는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하여 내었다. 내가 그들을 너희가 보는 앞에서 쫓아내었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다. 
10    그러면서 나는 너희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가 아모리 사람의 땅에서 살고 있으나, 아모리 사람의 신들은 섬기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였으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나눔>
1.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나안 왕 야빈과 그의 장군 시스라를 물리쳤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평화가 지속되자 다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하였고, 악한 이들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2. 이러한 우상숭배의 악한 삶으로 빠지자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넘겨주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금 옳은 길로 돌아가게 하려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의 방법이었습니다.

3. 더불어 이러한 방식은 우상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 대신 우리의 욕망을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각자 자기의 욕망과 탐욕을 숭배할 때 우리의 삶은 필연적으로 갈등과 폭력의 수렁으로 빠지게 됩니다. 인류 역사에 나타난 수많은 전쟁과 다툼, 비극은 근본적으로 이러한 우상숭배적 탐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사기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이방 민족을 통한 심판은 이러한 것을 분명히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4. 미디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짓밟고 억누르기 시작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선 조상들과 다른 패턴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이 심해졌을 때 바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살길을 찾았습니다.

5.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에 있는 동굴과 요새에 도피처를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악을 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힘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들의 영적 타락이 더욱 심각해졌음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6. 우리는 흔히 죄를 많이 짓고 난 뒤에 어려움이 닥치게 되면, 하나님 앞에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이것이 더 큰 교만임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7. 우리는 근본적으로 죄인이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자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 생각으로 의인이라고 생각해서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과 자기 생각으로 죄인이라 생각해서 하나님을 피하는 것은 사실 동일한 교만입니다.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하지 않는 사람은 없고, 하나님이 용서해주지 못할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순간에 하나님보다 앞서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 겸손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8. 어느 방향이든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은 결국 자기 힘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위기를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미디안 사람들, 아말렉 사람들, 동방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공격해왔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님께 울부짖었습니다.

9. 그때에 하나님께서 선포하셨습니다. ‘너희의 주인은 나다. 내가 너희의 구원자이다. 내가 너희를 저 강대국 이집트에서 구출해냈던 것을 기억해라. 너희는 노예였지만 나로 인해 해방되었고 자유인이 되었다. 너희를 모든 이의 손에서 구원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땅도 주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는 이 땅의 신을 섬기지 말아라. 그러나 너희는 나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다시금 가르쳐주셨고, 그 길을 따르지 않아 이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음을 되새겨주셨습니다.

10. 오늘 이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어리석음을 우리가 똑같이 치르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로 스스로 고통 받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죄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고통 받았음을 직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가 당신에게 더욱 가까이 오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eI10IxnUhVc (예수 나를 오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