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사기 7:9~14 (2018.04.25.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사기 2019. 5. 26. 13:00

오랜만에 날씨가 무척 쾌청하네요. 오늘 하루 기쁨과 감사로 승리하세요! ^ㅡ^

<말씀>
사사기 7장 (새번역)
9    그 날 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일어나서 적진으로 쳐내려가거라.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겨 주겠다. 
10    네가 쳐내려가기가 두려우면, 너의 부하 부라와 함께 먼저 적진으로 내려가 보아라. 
11    그리고 적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면, 네가 적진으로 쳐내려갈 용기를 얻을 것이다." 그는 자기의 부하 부라와 함께 적진의 끝으로 내려갔다. 
12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사막 부족들이 메뚜기 떼처럼 그 골짜기에 수없이 널려 있었으며, 그들의 낙타도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르렀을 때에, 마침 한 병사가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고 있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빵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 장막에 이르러서 그 장막을 쳐서 뒤엎으니, 그만 막이 쓰러지고 말았다네" 하고 말하니까, 
14    꿈 이야기를 들은 그 친구가 말하였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인 기드온의 칼이 틀림없네.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을 그의 손에 넘기신다는 것일세.

<나눔>
1. 하나님께서는 여러 기적을 통해 기드온을 불러주시고, 함께 싸울 병사까지도 준비시켜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은 여전히 온전히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2. 성경을 읽는 입장에서 이러한 기드온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이 바로 보통 사람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우리는 몇 번에 걸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해도, 막상 삶의 자리에선 믿음이 흔들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기드온의 마음을 잘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기드온에게 믿음에 확신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제안했습니다. “네가 만일 두려운 마음이 들거든 내 제안을 따라보아라. 너의 부하 ‘부라’와 함께 적진으로 슬쩍 가보아라. 그곳에서 적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를 들어보아라. 그러면 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기드온은 부라와 함께 미디안 적진에 내려가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엄청나게 많은 적군이 있었습니다. 13만 5천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들은 메뚜기 떼처럼 많았고, 전투를 위한 낙타도 모래알처럼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기드온이 용기를 얻기는커녕 더 큰 두려움과 불안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5. 그곳에서 기드온은 한 적군 병사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대화의 내용은 놀라웠습니다. 한 병사가 보리빵 한 덩어리가 미디안 장막을 뒤엎어 쓰러트렸다는 꿈을 꿨고, 그 꿈을 들은 다른 병사가 그 꿈을 기드온의 승리로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에 편에 서서 승리를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자기 뿐 아니라 적군의 꿈에서까지 보여주신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자신의 말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자, 적군의 꿈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뜻을 기드온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기드온에게 용기를 주시고 싶었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게 하고 싶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전쟁을 통해 사사 기드온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한 번 당신께로 돌아오길 원하셨습니다.

7.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6장 1~3절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8.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시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원하시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자리, 사역의 자리, 공부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그 모든 것들을 통해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것입니다.

9.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해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더불어 우리의 모든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삶을 통해 그 십자가를 다시금 바라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기드온이 적군의 대화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우리는 복음을 들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10. 메뚜기 떼와 같이 거대한 세상, 모래알 같이 많은 삶의 과제들 앞에서 우리의 능력과 의지와 믿음은 너무도 초라합니다. 고작 300명의 병사와 같은 우리의 모습은 늘 우리를 두렵고 불안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보낼 만큼 너를 사랑한다. 그 사랑을 신뢰해라.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 무엇도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온전히 반응하여, 신뢰의 삶, 용기의 삶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1.https://www.youtube.com/watch?v=QHCK27GMdT4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