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사기 5:13~22 (2018.04.17.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사기 2019. 5. 26. 13:10

<말씀>
사사기 5장
13    그 때에 살아 남은 이들이 2)백성의 지도자들과 더불어 내려왔고, 주님께서 나를 도우시려고 용사들 가운데 내려오셨다.
14    에브라임에게서는 3)아말렉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내려오고, 베냐민의 뒤를 이어서는 너의 백성이 내려오고, 마길에서는 지휘관들이 내려오고 스불론에서는 지휘봉 잡은 이들이 내려왔다.
15    잇사갈의 지도자들이 드보라와 합세하고, 잇사갈과 바락도 이에 합세하여, 그의 뒤를 따라 골짜기로 달려갔다. 그러나 르우벤 지파 가운데서는 마음에 큰 반성이 있었다.
16    어찌하여 네가 양의 우리에 앉아, 양 떼를 부르는 피리 소리나 듣고 있는가? 르우벤 지파에서는 마음에 큰 반성을 하였다.
17    어찌하여 길르앗은 요단 강 건너에 자리잡고 있고, 어찌하여 단은 배 안에 머물러 있는가? 어찌하여 아셀은 바닷가에 앉아 있는가? 또 그 부둣가에서 편히 쉬고 있는가?
18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생명을 아끼지 않고 싸운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판 언덕 위에서 그렇게 싸운 백성이다.
19    여러 왕들이 와서 싸움을 돋우었다. 가나안 왕들이 므깃도의 물 가 다아낙에서 싸움을 돋우었으나, 그들은 탈취물이나 은을 가져 가지 못하였다.
20    별들이 하늘에서 시스라와 싸웠고, 그 다니는 길에서 그와 싸웠다.
21    기손 강물이 그들을 휩쓸어 갔고, 옛 강 기손의 물결이 그들을 휩쓸어 갔다. 나의 영혼아! 너는 힘차게 진군하여라.
22    그 때에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였다. 군마가 달리는 소리, 그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였다.

<나눔>
1. 오늘 말씀은 드보라와 바락이 가나안 왕 야빈을 물리친 뒤에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내용입니다. 동시에 오늘 말씀 가운데에는 이 전쟁에 참여한 자들과 참여하지 않은 자들에 대한 평가가 담겨 있습니다.

2. 13절의 ‘그 때’는 전쟁이 일어난 때를 뜻합니다. 12절과 연결해서 보면 하나님이 바락과 드보라를 통해 일어선 때입니다. 살아남은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전쟁을 위해 내려갔고,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3. 이렇게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함께 일어서자 많은 이들이 이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서 합류하였습니다. 14절을 보면, 아말렉 골짜기에서 에브라임 사람들이 내려왔고, 베냐민 백성들도 또한 함께 합류하였습니다. 마길 지역에서는 지휘관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서는 지휘봉을 잡은 자들이 내려왔습니다. 15절을 보면 잇사갈의 지도자들도 드보라와 바락과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4. 옳은 일, 하나님의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일에 마음을 다해 함께 참여하는 것,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일하십니다. 전쟁은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두려움보다 더 큰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그들은 기꺼이 옳은 길에 자신을 내어 드렸습니다. 믿음은 상황을 직시하지만, 그 상황보더 더 크신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것입니다.

5.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참여하지 않았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르우벤, 길르앗, 단, 아셀 지파였습니다. 16절 말씀은 르우벤 지파에서 마음에 큰 반성을 하였다고 말씀합니다. 길르앗도 요단강 건너편에서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단은 안전한 배 안에 머물러 있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아셀 또한 자신의 지역 바닷가에서 편히 쉬고만 있었습니다.

6. 이 때 스불론은 죽음을 무릎쓰고 생명을 아끼지 않으며 싸웠고, 납달리도 들판위에서 피를 흘리며 싸웠지만, 이들은 같은 혈족이며, 같은 이스라엘 공동체였음에도 방관하고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7. 이들의 이러한 태도는 책망 받을만한 일이었고, 하나님 앞에서 반성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여쭈어 보실 것입니다. 이 땅에 불의와 악이 팽배할 때 너희는 무엇을 하였는가? 이 땅에 가난하고 연약한 이웃들이 넘쳐날 때에 너희는 무엇을 하였는가? 이 땅에 비통함과 눈물이 넘쳐 흘렀을 때에 너희는 무엇을 하였는가? 복음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들이 있을때에 너희는 무엇을 하였는가? 여쭈어 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누린자의 책임을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8. 르우벤, 길르앗, 단, 아셀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에 참여한 이들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전쟁을 승리로 이끄셨고, 모든 불의를 제거하셨습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달려있고,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 나라는 반드시 임하게 될 것임을 보여주신것입니다. 

9.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을 떠났을 때에도 하나님은 사람을 향한 사랑을 거두지 아니하셨습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기꺼이 배신을 받아주시고, 끝까지 순종으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의의 길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기꺼이 하나님의 길에 참여하는 자들입니다.

10. 하나님의 사랑을 매순간 바라보면서, 우리가 나누어야 할 사랑을 기꺼이 나누는 이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전쟁은 영적전쟁이요, 우리가 이루어야 할 승리는 사랑의 승리이며, 우리의 대장은 예수 그리스도요, 우리의 나라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jGisfWae84o (주와 마주할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