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의 첫 시작에 하나님의 창조를 선언한 것은, 이 선언이 모든 믿음의 뿌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포함한 우주의 모든 것을 창조하였다는 말씀은 곧 우리 존재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온 모든 것에 의미가 담겨 있고, 모든 것에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충만한 은총 속에 존재하는 가를 가르쳐 줍니다. 모든 것에 담긴 하나님의 손길과 사랑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모든 생명의 의미와 소중함, 삶의 가치를 알게 합니다. 이웃에 대하여 사람의 판단으로 평가하는 것을 멈추게 합니다. 어떠한 모습의 사람이든지 있는 그대로 존귀한 것임을 알게 합니다. 모든 자연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게 하고,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게 합니다. 우연에 필연을 부여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을 가르쳐 줍니다. 이는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생명의 회복도 하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됨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온전할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우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만이 근원이요, 나머지는 모두 피조된 것이며, 피조된 것을 근원으로 착각했을 때 우리는 생명을 잃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진정한 생명의 길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죽음과 단절은 우리가 경험해야하는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고통과 눈물이 끊이지 않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절망적인 모습입니다. 희망을 이야기하기 어렵고, 생명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 힘든 곳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영원한 회복이 하나님으로부터 오고 있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생명이 다시 회복되는 것, 평화과 사랑이 다시 회복 되는 것, 아름다운 관계가 회복되는 것 모두 하나님으로 인해 가능할 수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씀을 보면 죽음의 땅, 절망의 땅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다가가셨을 때 놀라운 생명의 일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샘명의 일은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속에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가는 곳마다 아픈 이, 절망하는 이, 귀신들린 이, 죽은 이가 회복되고 살아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부활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새 생명 창조를 이루셨습니다. 믿는 모든 이에게 주어질 분명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 선포였습니다. 창조는 우리가 부활함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기쁨의 때에 온전히 완성될 것입니다.